페북 사용자정보 훨씬 더 많이 유출, 최대 8700만명
보스톤코리아  2018-04-05, 21:03:42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페이스북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가 당초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스북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영국의 정보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는 4일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정보를 유출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수치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당초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5000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8700만명이란 숫자는 최대 추정치라고 밝히며 "8700만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상당히 확신한다. 그보다 더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이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다시금 인정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은 반드시 전 부문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는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수장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처럼 세상에 전례없던 것을 만들 때 당신이 망쳐버리는 것들이 있다"며 "사람들이 우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은 우리가 실수로부터 배움을 얻는가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 슈뢰퍼 페이스북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오는 9일까지 이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개인정보 도구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더이상 원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삭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CA 유출 여부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페이스북은 새로운 이용약관에 개인정보가 추가권한 없이 어떻게 수집되고 공유되는지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업계의 정보 보호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 각국의 조사로 이어지고 있다.    

soho09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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