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100배 더 즐기기 16 |
보스톤코리아 2013-01-07, 11:34:59 |
북미의 파리 흔히 캐나다를 영어권 국가로 생각하기 쉽지만 캐나다는 영어와 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있는 국가로 캐나다의 25%가 불어권 인구이다. 15세기부터 시작된 유럽의 식민지 쟁탈전 과정에서 프랑스와 영국의 부대가 각기 캐나다의 여러지역을 점령하게된 것이 원인이었다. 두 국가는 캐나다의 완벽한 권력장악을 위한 오랜 전쟁을 겪었고, 각축 끝에 1763년 영국군이 군사적 승리를 이룸으로써 캐나다의 주도권을 획득하였다. 그러나 그 후 꾸준히 영국의 지배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원했던 프랑스계 주민들은 정치권에서 늘 주요한 변수가되었다. 끝내 캐나다 정부는 프랑스어를 국가 공용어로 채택하고, 많은 부분 퀘벡주의 자치권을 인정함으로써 프랑스 언어와 문화가 오늘날까지 캐나다에 이어져 내려올 수 있었다. 캐나다의 동부에 위치한 퀘벡주에는 프랑스계 인구가 밀집되어 있으며 주의 공식언어 역시 불어이다. 따라서 공공시설의 안내문, 도시의 간판, 호텔이나 레스토랑등의 서비스에서도 프랑스어가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 내에서는 영어와 불어를 둘 다 사용하는 주민도 만나볼 수 있지만, 영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토종 퀘벡 사람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주민들은 스스로를 앵글로색슨인(조상이 잉글랜드인인 사람)이 아니라 라틴계사람으로 여기며 프랑스의 문화와 유산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특히 퀘벡주의 수도인 올드 퀘벡시티(Old Quebec City)는 연방정부의 도시 건축물 규제로 역사적 건물의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유럽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가까운 북미에서 파리을 느끼고 싶다면 가볍게 짐을 꾸려 퀘벡시티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로맨틱한 거리: 거리의 조각, 설치미술 그리고 건축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 퀘벡시티는 역사적 건축물, 조각상 그리고 설치미술로 가득한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다. 1600년대에 지어진 Notre-Dame de Québec Basilica Cathedral 은 북미내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로 영국군과의 전쟁과정에서 여러번 파괴된 후 재건된 아픔을 겪었으나 오늘날까지 장엄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또한Chateau Frontenac 호텔은St. Lawrence 강변에 자리한 웅장한 건축물로 퀘벡시티내에서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호텔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호텔로비에서 화려하고 정교한 유럽풍 실내장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환경, 건축과의 조화를 염두하여 세심하게 설치한 프레스코벽화와 조각상들은 도시를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추천 뮤지엄 Museum of Civilization (Musée de la Civilisation) http://mcq.org/index_en.html 퀘벡시티의 역사와 역사적 유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구전 “People of Quebec… Then and Now” 를 항시 만나볼 수 있고 현재 특별전으로는 일본 사무라이 전, 나이지리아전, E TU AKE Maori전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작품의 수나 구성면에서 탄탄하다. Quebec National Museum of Fine Arts (Musée National des Beaux-Arts du Québec) http://www.mnba.qc.ca/Afficher.aspx?page=1113&langue=en 18세기 부터 현대의 퀘벡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을 구성하는 세 개의 주요 분야는 초기 종교적 작품, 18-19세기 유럽의 영향을 받은 모더니스트의 작품, 20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구상, 비구상 작품이다. 건물을 구성하는 세 개의 부속건물 중 하나는 퀘벡의 옛 감옥 건물을 개조하여 만들었다고한다. Museum of Fort (Musée du Fort) http://www.museedufort.com/site/home_en.html 소규모의 뮤지엄으로 디오라마(박물관의 입체 모형)에 나레이터의 설명이 어우러진 30분간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퀘벡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아이 어른 모두가 함께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도시여행을 시작하기 앞서 부담없이 간단한 역사적 개요를 듣고 싶다면 들러보자. 문화/예술 컬럼니스트 장동희 Museum of Fine Arts, Boston 강사 보스톤 아트 스튜디오 원장 167 Corey road, suite 205, Boston MA 02135/ph) 857 756 2557 [email protected] / www.bostonartstudio.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