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투표 연령 16세 추진
지방 정부 투표에 한해서만
시의회 통과, 주의회 승인 남아
보스톤코리아  2020-02-06, 19:24:51 
캠브리지에서 지방 투표에 한해 투표 가능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
캠브리지에서 지방 투표에 한해 투표 가능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미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진보적인 도시인 캠브리지에서 지방 투표에 한해 투표 가능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 이미 캠브리지 시의회는 해당 조례를 지난 3일 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캠브리지 시는 투표 가능 연령을 낮추는 법안을 매사추세츠 주 의회에 송부하고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행 매사추세츠 법에 따르면 18세 이상이어야 투표를 할 수 있다.

앨래나 맬런 캠브리지 부시장은 “미국 전역의 도시와 타운에서 투표 연령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젊은 사람들을 위해 투표 가능 연령을 낮추면, 더 많은 사람들을 투표에 참여 시킬 수 있다”며 이 법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캠브리지 시는 과거에 투표 가능 연령을 낮추려는 시도를 몇 차례 했었다. 2002년과 2006년에는 투표 가능 연령을 17세로 낮추는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 되었으나, 주 의회에서 기각 되었다. 2001년에도 같은 시도가 있었으나 당시에는 캠브리지 시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과거에 캠브리지 외에도 몇몇 매사추세츠 타운과 도시에서 지방 투표에 한해 주민들의 투표 가능 연령을 낮추려는 시도가 있었다. 브루클라인, 콩코드, 로웰, 노스햄튼 등에서 시도를 했으나 최종 승인은 받지 못했다.

캠브리지 시의회 내에서도 반대 의견은 있었다. 투표 연령을 낮추려는 캠브리지 조례에 반대했던 티모시 투미 캠브리지 시의원은 16세는 아직 너무 어려서 투표를 하기에는 인생 경험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의회에 차원에서는 지방 정부가 자체적으로 투표 연령을 낮출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논의 되고 있다. 연방 정부 차원에서도 연방 정부의 선거 가능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법안이 발의된 적이 있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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