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법무부 전자담배 '줄' 조사 시작 |
미성년자 대상 의도적 마케팅 여부 이미 1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 |
보스톤코리아 2018-07-26, 20:36:0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법무부가 전자 담배 회사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젊은 층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전자 담배 제품 중 하나인 줄(Juul)이 그 대상이다.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뉴스 컨퍼런스에서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줄 랩스(Juul Labs)에 대한 조사 계획을 밝혔다. 힐리 법무장관은 줄 랩스가 미성년자들의 전자 담배 사용량을 추적하고 있는지, 그리고 디자인과 마케팅 방법이 의도적으로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힐리 법무장관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법무부는 이미 줄 랩스에 관련 자료 일체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힐리 법무장관은 “십대들의 흡연 비율은 기록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줄을 비롯한 전자 담배는 학교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전자 담배 제품이 니코틴 중독의 대상으로 어린 학생들을 노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우리는 줄과 함께 온라인 상점들을 조사해 전자 담배처럼 중독성이 높은 제품이 우리 아이들의 손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힐리 법무장관은 미성년자에게 제품을 판매해온 두 곳의 온라인 전자 담배 판매점에 대해 판매 정지 명령을 내렸다. 매쓰 제네럴 하스피털에서 근무하며 법무부에 협력하고 있는 조나단 윈키오프 소아과 의사는 “학교 교실에서나 복도에서도 줄을 사용한다고 환자들이 말한다. 하루 종일 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전자 담배 시장은 최근 3년 사이에 급격히 성장했다. 특히 USB 메모리처럼 생긴 친숙한 모양에 컴퓨터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다양한 향을 골라서 이용할 수 있는 줄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었다. 줄이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다. 매사추세츠 법무부에 앞서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4월에 줄 랩스에 서한을 보내 줄의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 성분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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