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르는데 왜 벨몬트, 브루클라인 등 지역은 떨어질까? |
단독 주택 중간 판매가격 링컨, 벨몬트선 오히려 떨어져 |
보스톤코리아 2024-04-18, 16:37: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인근의 교외 부촌의 주택가격이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2022년과 2023년 사이 오히려 하락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부동산관련 자료분석회사인 워렌그룹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주택가격이 떨어진 보스톤 인근 교외의 부촌은 벨몬트(-7.28%), 브루클라인(-6.29%), 힝햄(-5.14%)이었다. 이들 지역은 주택시장의 부침에 상관없이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 타운들이었다. 특히 링컨의 경우 두자리 숫자로 가격이 하락했다. 보스톤글로브는 지난 몇 년간 급격하게 상승한 모기지 금리가 만들어 내는 기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면 구매자와 매도자 모두 움츠러들게 되며 이로 이해 보스톤 인근의 가장 비싼 주택들은 매매하기가 어려워진다. 케임브리지의 부동산 브로커 세이지 잰코비치는 “이는 모기지 금리의 근본적인 기능에 대한 문제로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시장에서 금리가 높을수록 이와 관련된 비용에 대한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은 지난해 그레이터보스턴 대부분의 지역에서 치솟았다. 금리가 높아도 첫 주택구입자들은 여전히 집 구매에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 집가격이 적절하기만 하다면 높은 월 모기지 상환금도 기꺼이 감수하게 된다. 그러나 부촌의 주택들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첫주택구입자들에게 팔리지 않는다. 따라서 이 같은 부촌의 주택들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넓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모기지 금리 하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수백만 달러의 교외 주택 가격과 높은 모기지 금리가 결합되는 경우 심지어 부유한 구매자에게도 부담스러운 금액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고급주택들은 거의 팔리지 않게 되고 가격은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그레이터 보스톤의 주택가격은 끊임없이 상승해 중간가격은 $845,000이었다. 올 3월에는 $900,000로 또 치솟고 있다. 즉 이 지역의 심각한 매물 부족 사태는 매년 더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부촌에서는 이 같은 주택가격 인상 경향이 역전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특히 링컨의 역전현상은 두드러진다. 워렌 그룹은 링컨 지역의 주택가격이 지난해 15% 이상 빠진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판매된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1,411,250으로 2022년에 비해 $200,000가 떨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그 지역의 주택들이 진짜 저렴해진 것은 아니다. 링컨의 부동산 중개인 테리 펄머터는 주택가격의 하락에 놀라면서 주택 전반의 가격이 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위가격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단 42채의 집이 팔렸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라고 말했다. 링컨은 여전히 고가이며 집 구매가 아주 어려운 곳 중의 하나다. 그러나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매매는 소수만 이뤄지고 있다. 팔리는 집들은 정말 이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거래되고 있어 중간 집값은 크게 하락하거나 크게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 펄머터씨의 말이다. 잰코비치는 이 같은 기현상은 모기지 금리가 인하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을 집을 구매하고 싶어하고 여전히 집을 팔고 싶어한다. 금리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빠르게 매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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