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들의 맑고 밝은 마음으로 발표된 주옥 같은 시
보스톤코리아  2024-02-01, 15:37:14 
27일 열린 <나는 번역시인>대회 수상자들과 시상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촬영한 단체 사진
27일 열린 <나는 번역시인>대회 수상자들과 시상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촬영한 단체 사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양원미)는 1월 27일 학교 강당에서 ‘제 4회 나는 번역시인' 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중급과 고급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번역시인대회는 한글 및 영문 시를 번역하고 해석하여 본인이 직접 만들어 제출한 영상파일을 심사하는 대회다. 

중급과정 대상은 유경환 시인의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발표한 고려반 한유주 학생, 고급과정 대상은 김기택 시인의 ‘낡은 의자’를 발표한 백두반 송연 학생이 각각 차지했으며 김은한 전 이사장으로부터 상을 수여 받았다. 

박현아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대회 시상식에서 양원미 학부모회 회장은 2세들을 늘 최선을 다해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자녀들에게 시를 읽고 해석하며 한인 2세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해 주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가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중급과정 김소희, 고급과정 류민희 리더교사는 심사평을 통해 “성인에게도 쉽지 않는 다양한 시들을 2세들의 맑고 밝은 마음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2세들의 우수함을 느낄 수 있었고 참가 작품들을 보며 정말 깊은 감동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입을 모았다.

 이번 번역시인대회에서는 김기택 유경환 정여민 이해인 안도현 정호승 정현종 박두순 시인과 윤동주 김영랑 김소월 이해인 시인과 Emily Dickson, Rita Joe, Robert Frost시인의 주옥과도 같은 시들이 선택되었다. 

남일 교장은 “이번 4회 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해 주신 선생님들은 물론 상을 받은 4십 명의 2세들이 이렇게 잘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던 기초, 초급, 중급, 고급 및 세종과정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2세들의 뛰어난 한글 실력으로 여러 시를 번역하고 낭송하면서 감동의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 기쁘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남 교장은 “이번 대회 참가작품 및 수상자는 학교 홈페이지에 소개될 예정이며 다음 행사부터는 동시암송 & 동화구연 행사를 함께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마치고 겨울방학을 갖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2월 24일에 봄학기를 시작한다. 유아반부터 기초, 초급, 중급, 고급과정 및 이중언어과정인 세종과정 및 성인반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는 2세들의 한글교육은 물론 문화와 한국역사 교육 및 음악과 미술 교육 부문을 맡아 지도해 할 교사를 모집한다. 교사 지원 및 봄학기 등록문의는 학교 홈페이지 (www.ksneusa.org)와 남일 교장 (508) 523-5389/이메일 koreanschool.ne@gmail.com 또는 카톡(ID: ksneusa)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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