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 버클리 음대에 울려퍼진 신명나는 사물놀이, 600여명 관중 화답 |
| 추석날 버클리퍼포먼스 센터 가득 메운 관중들, 한국 가락에 덩실 |
| 보스톤코리아 2023-10-19, 14:58:4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사물놀이 판타지: 계절>앨범 발매를 기념해 ‘국악 재즈 소사이어티(이하 국재소)’가 지난 9월 29일 추석날 밤 버클리 퍼포먼스 센터에서 개최한 공연에 600여명의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연에서는 <계절> 앨범에 담긴 수록곡들 중 한국 전통음악이 돋보이면서도 재즈와의 실험적인 합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연주되었다. 또한 소리꾼 김보림 씨가 버클리 음대 교수진 및 학생으로 이루어진 보컬리스트들과 협업하여 구성진 가스펠 판소리 코러스를 선보였다.  버클리 퍼포먼스 센터에서 최초로 선보인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었던 이날 연주회에 자리한 관중들은 연주자들의 힘있는 연주와 추임새에 열정적으로 화답했다. 특별히, 국재소의 드러머 김영진, 전통 타악 연주자 김인수 및 보스턴 현지 베이시스트 맥스 리들리로 이루어진 조미나 대표의 새로운 프로젝트 앙상블 ‘그레이스 비트 퀄텟’의 음악이 소개되어 색다른 무대를 연출했다. 공연의 총 무대 감독을 맡았던 라이언 존스는 학생때부터 스태프로 일하는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버클리 퍼포먼스 센터에서 수 많은 공연을 연출하고 봐왔지만, 국재소의 음악은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고 매우 독창적이었다고 전했다. 국재소 조미나 대표는 “<사물놀이 판타지: 계절>에는 작품의 제목처럼 옥토끼 제사장 ‘레인’과 소리꾼 ‘순이’를 통해 그려진 인생의 계절이 담겨있다. 한편, 그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는 역동적 에너지는 음악적 ‘판타지’ 즉 상상과 즉흥에 대한 탐구에서 나온다.” 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스테판 그리고 선주 가벨 부부의 후원으로 기획되었으며, 사전 온라인 티켓 구매를 통해 전석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었다. 버클리 음대 재학생들과 교수진들을 비롯하여, 한국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보스턴 관객들이 자리하였으며, 특히 한국 전통음악에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온 브라운 대학교 한소리 클럽 멤버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공연 이틀 전에는 국재소 구성원들이 버클리 음대를 방문하여 매사추세츠 애비뉴(Massachusetts Avenue)’를 따라 행진하며 길놀이 공연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김인수, 윤여주, 김지훈, 성유경 등으로 구성된 보수동 사물놀이 “월묘”의 연주와 이나연 씨의 태평소가 신명나게 울려 퍼지는 버스킹 공연을 하자 길을 지나던 많은 학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물놀이 리듬에 몸을 흔들며 환호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왔다고 하는 한 여성은 이들의 버스킹 공연을 보며 자신의 고향에서 느꼈던 음악과 리듬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국악 재즈 소사이어티의 <사물놀이 판타지: 계절> 앨범은 ‘소리의 나이테 음악회사’ 및 ‘밴드 캠프’ 사이트에서 실물 앨범 구입이 가능하며, 한국 및 해외 대부분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청취가 가능하다. (미국 음원 사이트 통합) (소리의 나이테 음악 회사 앨범 구매 페이지) 국악 재즈 소사이어티 아티스트 프로필 (조미나, 김인수, 윤여주, 김지훈, 윤여주, 성유경, 김영진, 송미호, 이나연, 김보림) bostonkorean@hotmail.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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