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도 인정한 코리아데이, 이제 주청사의 주요 행사로
주지사 처음으로 한인행사 참여,
시민협회 주최, 400여 한인, 아시안, 그리고 미국계 참여
보스톤코리아  2023-10-12, 16:03:42 
10월 6일 주청사 그레이트플랙홀에서 개최된 코리아데이 행사에서 모라 힐리 주지사와 킴 드리스콜 부주지사가 참가해 시민협회 임원 및 이사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10월 6일 주청사 그레이트플랙홀에서 개최된 코리아데이 행사에서 모라 힐리 주지사와 킴 드리스콜 부주지사가 참가해 시민협회 임원 및 이사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5번째 돌을 맞는 시민협회의 코리아데이 행사가 매사추세츠 주청사에 열리는 하나의 주요행사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리아데이 행사에는 한인들을 비롯해 주요 정치인과 아시안 단체장들을 비롯 4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한인이 주최한 행사에 처음으로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부주지사가 모두 참석했으며 매사추세츠 주 하원 아시안 코커스 소속 하원의원들과 일부 매사추세츠 하원의원들이 참여해 주 정계에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인들의 정계진출과 미국주류사회 진입을 위한 시민협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라 힐리 주지사와 킴 드리스콜 부주지사는 12시 5분 처음 식을 시작하자 모습을 드러냈다. 채널 5 리포터 다내 부치의 사회로 연단에 오른 주지사는 지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해 영광이었다며 윤 대통령과 오찬을 같이 하면서 한미관계와 매사추세츠 한국 협력, 그리고 관계의 강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모라 힐리 주지사는 특히 한인사회가 정계, 학계 그리고 소상공인들까지 여러 분야에서 매사추세츠를 발전시키는데 공헌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인사회가 번영해야 매사추세츠가 번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라 힐리 주지사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대표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한인들의 대표가 각종 위원회, 이사회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일 주청사에 열린 코리아데이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라 힐리 주지사 

킴 드리트콜 부주지사는 이어진 연설에서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매사추세츠에서 공부하며 점차 많은 매사추세츠 학생들이 한국에 유학하고 있다. 또한 매사추세츠는 2022년 20억달러에 달하는 큰 무역거래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주지사는 지난 선거에서 한인사회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양미아 시민협회장(사진 = Sophie Park)

샘현 보스톤시 연방관계업무 디렉터((사진 = Sophie Park) 

양미아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경해 전 시민협회장이 코리아데이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해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코리아데이 행사를 시민협회 젊은 임원진들이 지난 7월부터 거의 매주 줌미팅을 가지며 준비했다” 2세대 중심의 임원진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또한 린다 챔피언 부회장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참가자들은 린다 부회장에게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김재휘 총영사는 “행사를 준비한 양미아 회장과 시민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그레이트플랙홀의 방문이 두번째이며 당시 안내를 하던 분이 코리아데이 행사를 하는 곳으로 소개 했는데 이 아름다운 장소에서 한인들과 주정부 중요 관계자들이 코리아데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하며 특히 이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택키 챈 등 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코리아데이 행사에서 축사를 전달하고 있는 김재휘 총영사에게 관중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 Sophie Park) 

김 총영사는 또 “윤대통령이 특별히 매사추세츠를 방문해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꼭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택키 챈 주 하원 아시안 코커스 의장은 “주청사는 ‘주민들의 청사’로 활용되어야 하며 코리아데이는 ‘주민들의 청사’로서의 활용도를 잘 보여주는 행사”라고 말하고 “한인사회가 매사추세츠 사회에 인식을 고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주청사에서 개최하는 코리아데이는 아주 핵심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이날 일정이 겹쳐 참여하지 못한 미셸우 보스톤시장을 대신해 참여한 샘현 보스톤연방정부관계업무 디렉터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앞에서 인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딜리오 전 하원의장의 보좌관으로 일할 때 태키챈과 아시안 코커스 의원들이 강력하게 코리아데이를 옹호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 미셸 우 시장이 시의원시절부터 시민협회와 인연을 맺고 항상 한인 2세 인턴을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코리안 어메리칸으로서 미셸 우 시장과 함께 일하면서 우 시장이 정말 한인들에게 관심을 쏟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보스톤시에서는 에드워드 플린 보스톤 시의회 의장이 참여했으며 10월 6일을 한국의 날로 정한 시 결의안을 전달했다.  

코리아데이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는 정재형 관장의 유에스태권도 팀 (사진 = Sophie Park) 

국악재즈코리아 조미나 대표의 연주모습 (사진 = Sophie Park) 

이날 시민협회는 한식뷔페와 떡으로 식사를 준비해 많은 사람들이 넉넉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식사 후 정재형관장이 이끄는 유에스 태권도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국악재즈소사이어티의 조미나씨가 가야금과 콘트라베이스가 함께 하는 국악재즈롤 연주했다. 

시민협회는 1세대 한인들이 뜻을 세우고 2세대들과 함께 매사추세츠 미국주류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교과서적인 해법을 코리아데이 행사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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