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머스 400주년, 땡스기빙도 원조 논쟁
버지니아, 텍사스, 플리로다 등 원조 논쟁에 뛰어들어
보스톤코리아  2021-11-25, 15:19:3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플리머스(Plymouth)는 이번주 “첫 땡스기빙” 4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난 토요일 개최된 “어메리카스 홈타운 땡스기빙 퍼레이드”를 개최한 조직위의 올리 디매시도는 “플리머스에서 시작된 땡스기빙이며 이는 미국의 국경일이다”고 주장했다. 이 퍼레이드는 26일 WCVB에서 방영된다. 

그러나 미국 우표에도 표시되고 각 학교에서도 매년 교육되는 이 땡스기빙의 원조 논쟁도 뜨겁다. 

버지니아 땡스기빙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조직위는 오래전부터 땡스기빙이 버지니아주 영국 정착민들에 의해서 1619년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플리머스의 필그림들이 첫 땡스기빙 축제를 연 1621년에 비해 2년 빠르다. 

버지니아 조직위는 이도 모자라 1961년에는 매사추세츠에 대표단까지 파견했다. 보스톤글로브에 따르면 이들은 15파운드의 터키를 당시 매사추세츠 주지사에게 전달하고 플리머스의 행정관원 위원장에게도 선물했다. 그리고 이들을 버지니아주 땡스기빙행사에 초대했었다. 

매사추세츠 조직위는 버지니아 주의 주장을 일축했다. 보스톤글로브는 추후 “남부인들의 가짜 필그림들 행사”가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비눈, 비 그리고 우박으로 망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부 텍사스 주 역사학자들은 첫 땡스기빙이 1598년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플로리다 잭슨빌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는 첫 땡스기빙은 필그림이 유럽을 떠나기 수십년 전인 1565년 스페인 정착인들과 원주민들 사이에서 발생한 축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땡스기빙 식사가 터키가 아닌 악어였다고 주장한다. 

플리머스의 땡스기빙 퍼레이드 조직위 드머시도 위원장은 “매년 우리는 다른 곳에서 원조 이야기를 듣고는 한다. 그들은 자기의 것이라 말하고 싶겠지만 이는 우리 매사추세츠주의 전통이며 우리가 그 전통을 보유하고 있다”고 딱 잘랐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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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bora4
2021.11.25, 19:52:27
플로리다 잭슨빌 ,,,첫 땡스 기빙 은 필 그림 이 유럽을 떠나기 수십 년 전인 1565년 스페인 정착인들 과 원주민들 사이에서 발생한 축제 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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