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서 저승가는 비용 늘었다
주정부, 화장시 유가족 접견수수료 두배로
보스톤코리아  2019-07-03, 22:09:2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매사추세츠 검시관실이 시신의 화장 직전 유가족 접견 비용을 두배로 인상할 계획이다. 

올해 8월부터 실시될 이번 계획은 현재의 화장 직전 유가족 접견 수수료를 $100에서 $200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유가족 접견 추정치는 1년에 약 3만여건이며 검시관실은 현재 약 3백만불의 수수료보다 두배에 달하는 6백만불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검시관실은 이 같은 인상계획을 주 의회에 통보했다. 수수료는 의회의 법 변경없이 인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장의 업계 관계자들은 안장 대신 화장을 선택하는 유가족들이 증가 추세에 있어서 무려 100% 인상은 추가 세금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화장전 시신졉건 수는 지난 4년동안 25%가 들어 2018년에는 29200건이 넘어섰다. 따라서 추가 $100부과는 이미 장례진행으로 수천달러를 사용한 유가족에게 추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 피에레 패뉴프 퓨터럴 채플의 폴 패뉴프 씨는 “특히 저소득층에게는 또다른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관계자들은 접견비가 지난 10년간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추가 수입은 다양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검시관의 추가고용, 케이프코드 검시소의 운영 일수를 주 5일에서 7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포털 웹사이트를 만들어 장의사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올 가을 웨스트필드에 1천5백만불짜리 시설을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홀요크의 시설도 24시간 체제로 가동할 방침이다. 

검시관실은 오는 7월 19일 원 애쉬버튼 플레이스(One Ashburton Place)에서 공청회를 갖고 최종 수수료 인상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주 검시관실은 이미 2년전보다 2백만불 예산이 증가된 1천2백만불의 예산을 올 가을 배정받게 된다. 

한 장의업계 관계자는 검시관실이 좀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면 올해 흑자를 기록한 세수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코 일반 주민들에게 더 돈을 내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정부는 지난 5월까지 9억5천2백만불의 세금을 더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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