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상위권 입상 여성 마라토너 상금 못 받아 |
보스톤 마라톤 대회 형평성에 의문 엘리트 그룹 아니면 상금 자격 없어 |
보스톤코리아 2018-05-03, 21:16:0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8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제시카 치체스터는 결승점 통과 시간 기준으로 5위에 입상하였으나 5등에게 주어지는 15,000달러의 상금을 받지 못했다. 치체스터뿐만 아니라 2018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일부 최상위권 여성 마라토너들은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상금을 받지 못했다. 매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BAA(Boston Athletic Association)에 따르면 마라톤 우승자를 포함해 상위권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엘리트 그룹에 속한 마라토너만 받을 자격이 있다. 더 좋은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더라도 애초에 엘리트 그룹과 함께 출발을 하지 않았다면 상금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BAA는 여성 마라토너들을 5개의 그룹으로 분리하여 각기 다른 시간에 출발 시켰다. 엘리트 그룹은 합킨턴에서 오전 9시 32분에 출발하였으며, 엘리트가 아닌 그룹은 1부터 4까지 그룹으로 나뉘어 10시부터 11시 15분 사이에 출발하였다. BAA는 웹사이트를 통해 상금을 받기 원하는 여성 마라토너들은 이메일을 통해 엘리트 그룹에서 마라톤 경기를 시작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엘리트 그룹을 선택하지 않은 여성 마라토너들은 상금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 마라토너들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엘리트 그룹에서 마라톤을 뛰고 싶어도 애초에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8 보스톤 마라톤에서는 여성 엘리트 그룹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을 2시간 47분 50초로 제한했다. 이전 마라톤 대회에서 2:47:50 이내에 들어온 기록이 없으면 엘리트 그룹에서 뛰지 못하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BAA는 디렉터 인터뷰를 통해 “보스톤 마라톤은 다른 선수들과 서로 마주보며 전략적으로 경쟁하는 시합이다. 시간을 재는 시합이 아니다”라며 “상금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사람만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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