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뛰는‘부정맥’
보스톤코리아 휴람 네트워크와 제휴한 중앙대학교병원
보스톤코리아  2024-04-22, 11:31:01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몰래 뛰는 부정맥에 대해서 휴람 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강기운 순환기내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불규칙하게 뛰는 맥박으로 병원에 갔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유 없이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불규칙한 ‘부정맥’은 증상이 발생한 상황에 심전도검사를 하지 않으면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신경정신질환인 공황장애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부정맥 진단검사는 기본적으로 흉부 엑스레이 촬영, 심전도,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24시간 홀터심전도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한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강기운 순환기내과 교수는 증상 혹은 발작성 부정맥 발생 지속시간이 짧아 심전도를 찍는 것이 어려운 경우, 24시간 혹은 그 이상 시간 동안에 리듬 및 맥박을 기록하는 ‘홀터심전도검사’, 침습적인 ‘이식형 루프기록계’ 등을 사용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홀터심전도검사’는 심전도 기록계를 부착하고 정해진 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하면서 심장의 전기적 상태를 기록하는 검사로 보통 24시간 관찰하는 검사를 시행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을 진단하기 위해 더 긴 시간 기록하는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침습적 ‘이식형 루프기록계’는 부정맥으로 인한 실신이 의심되나 다른 비침습적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환자에게 삽입하는 기록기로서, 수년 동안 몸속에 삽입하여 지속적으로 심전도의 리듬과 맥박을 관찰해 부정맥이 나타날 때 자동으로 심전도 기록이 저장된다. 이러한 검사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침습적 ‘전기생리학검사’를 통해 부정맥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전기생리학검사’는 대퇴 정맥 등을 통해서 여러 형태의 전기적 카테터를 심장 내로 위치시키고 심장 각 위치에서 확인되는 전기회로를 확인하고 전기적 자극을 발생시켜 부정맥을 진단하는 검사다. 
강기운 교수는 “심장의 맥박이 비정상적 상태인 부정맥의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나 자각하기가 힘들어 심전도검사나 24시간 또는 수일간 검사를 하는 홀터 심전도검사로는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체내에 이식해 검사하는 ‘이식형 루프기록계’를 심장 앞부분 피부 밑에 이식해 연속적으로 심전도를 측정해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진단이 쉽지 않은 부정맥의 경우 ‘이식형 루프기록계’를 환자에게 이식해 부정맥 발생 여부를 추척 관찰한 결과, 실신 후 ILR 이식을 받은 환자 중 약 60%에서 부정맥을 진단해 조기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돌연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2023년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부정맥 발생 사 전 감지에 기존의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보다 30일 동안 진행하는 ‘확장심전도모니터
링’ 검사가 더 효과적이고 진단이 정확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장심전도모니터링’ 검사는 24시간 홀터 보다는 착용도 다소 간편할 뿐만 아니라 최소 3일에서 최대 2주까지 착용도 가능하여, 착용하는 동안의 심장 리듬 및 맥박을 모니터해 발작성 부정맥 발생의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 유럽의 5개 병원에서 심방세동 또는 심장 돌연사의 발생위험을 계층화하기 위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30일 동안 확장 심전도 모니터링 시 모든 부정맥 진단율은 65%였으나, 24시간 홀터 모니터 검사 동안에는 11%에 그쳤으며 심실빈맥 또한 진단율은 30일 동안 모니터링 시 62%였지만 첫 24시간 동안에는 8%에 그쳤다. 
강기운 교수는 “부정맥 환자의 진단에 있어서 지속적인 ‘확장 심전도 모니터링’과 ’이식형 루프기록계’ 검사 및 전기생리학검사를 통해 발작성 부정맥의 발생을 진단하여 보다 더 정확한 치료를 통해 다른 형태의 부정맥 발생, 심장 돌연사 또는 심부전 발생위험을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강 교수는 “평소에 갑자기 맥박이 너무 빨리 뛰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이나 호흡곤란, 현기증, 실신 등의 증상이 있으면 부정맥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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