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편입의 준비와 방법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
보스톤코리아  2019-06-17, 13:43:58 
매년 미국 명문 대학 입시는 경쟁이 치열하여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갖게 되었을 때는 여러가지 변명거리를 찾으려고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경우는 추천서가 좋았을지, 사설 컨설턴트의 컨설팅이 적합했는지, 칼리지 카운슬러 도움이 적절했는지 등의 요소들을 고려해 보게 된다. 하지만 어느 누구의 책임 보다는 가장 먼저 학생 자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하며, 두번째는 학교를 너무 욕심을 부려 지원했는지를 생각 해보고, 마지막으로 올해 지원자들의 성향이 너무 우수한 학생들이 유독 많아 자신만의 색깔이 부족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지 못했나 등을 생각 해봐야 한다. 이럴 경우 입학 허가 받은 학교에서 최선을 다해 트랜스퍼를 고려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트랜스퍼를 고려 해야 하는 경우
1. SAT 성적이 높으나 학교 성적이 높지 않은 경우
이 경우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가능하면 좋은 대학에서 서머 코스를 두과목 정도를 수강하여 크레딧을 받고 자신이 다닐 대학교에서 가능한 신입생에게 높은 코스를 수강 하여 좋은 학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꾸준히 학교 활동을 해야 하고 교수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 하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동시에 왜 내가 다른 학교로 트랜스퍼를 해야하는지 아카데믹 측면에서 찾는것도 중요하다. 예를들면 리서치를 하고 싶은데 학부생에게 기회가 없는 경우, 학교 코스가 도전적이지 않은 경우, 원하는 전공이 없는 경우, 두개 전공을 동시 전공 할수 없는 경우 등을 알아보고 추후 원하는 대학에 신입생들이 듣는 과목과 유사한 과목을 수강 하는 것이 매우 중요 하다. 물론 성적은 모두 A를 받아야 가능성이 높다.

2. 학교 성적은 좋으나 SAT 성적이 높지 않은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SAT 시험을 준비해서 또 보고 자신이 다닐 학교에서 성적을 잘 받을려고 할것이다. 물론 틀린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볼때 SAT 성적이 낮아 거절한 느낌을 주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SAT점수가 낮은 학생은 새롭게 ACT를 준비해서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하고 반대로 ACT점수가 낮은 학생은 SAT를 응시해서 좋은 점수를 받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이런 부분이 해결 되었다고 해도 트랜스퍼가 보장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럴 경우는 신입생때 높은 과목을 수강하여 좋은 점수를 받고 동시에 가능 하다면 교수와 리서치를 할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면 입학 확률을 더 높일 것이다.

3.학교 성적과 SAT 성적이 좋으나 수강한 과목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경우
이 경우는 대학에서 우수한 학점을 받는 다면 추후 트랜스퍼 기회를 높일수가 있다. 먼저 고등학교 졸업후 서머 기간 동안 리서치를 하거나 일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여름 방학 동안 관심있는 분야 교수들을 컨택하여 1학년 부터 리서치를 할수 있는 기회를 잡고 아카데믹 코스 선정을 아주 잘해야 자신의 유리한 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4. 학교 성적이 9-10학년은 좋지 못하나 11-12학년부터는 많이 향상 되고 있는 경우
최대한 대학교 1학년 코스를 도전적으로 수강하며 동시에 신입생이 얻을수 있는 최대한의 학점을 받아야 한다. 또 한 고등학교 졸업전에 미리 가능하면 자신이 옮기고 싶은 대학에서 서머 칼리지 크레딧 코스를 두개 정도 수강 하여 학점을 잘받고 추후 추천서도 하나 받으면 좋다.

5. 고등학교 생활중 정학. 퇴학, 자퇴의 경험이 있는 경우
복잡한 경우의 수가 있는 케이스다. 학교 성적이 좋은데 학교 교칙을 위반한 경우 예를 들면 마약, 술, 싸움, 많은 결석, 담배들이 비아카데믹 경우가 있어 학교로 부터 벌칙을 받는 경우는 물론 몇학년때 이런 경험을 했느냐고 매우 중요 하다. 일반적으로 대학 1년동안 학교 생활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 트랜스퍼가 유리하다. 하지만 아카데믹 관련 예를 들면 Cheating, Plagiarism등을 위반하여 학교로부터 벌칙을 받는 경우는 대학 2학년을 마치고 트랜스퍼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학은 최대한 이 학생이 학교 생활중 아카데믹 이슈가 없는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성실히 대학생활 동안 어떠한 아카데믹 문제 없이 좋은 학점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대체적으로 9,10학년때 정학, 퇴학을 당하고 11,12학년 동안 많은 리더십을, 개인의 재능, 우수한 학점등을 보여 준다면 대부분 학교에서 입학을 신중히 고려 한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갭 이어(Gap Year)를 고려 해야 하는 경우
1. 학교 성적과 SAT 성적이 모두 우수한 경우
대체적으로 이런 경우는 지원자의 확실한 훅(hook)이 없어 입학이 거절 되는 경우이다. 갭이어 동안 타국에서 어학 연수와 문화체험을 하거나, 자신이 공부 하고자 하는 분야 관련 리서치나 인턴십 경험을 쌓거나, 관심 있는 관련 분야 일을 하는 등 전혀 고등학교에서 경험 하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시도 하는 모습을 보여야 가능성이 높다. 지원시 좋은 대학이지만 대학을 한단계 낮추고 ED/EA를 반드시 지원하면 가능성이 높다. 추천서는 가능한 시니어 선생님들로부터 모두 받고 추가로 겝 이어 동안 경험한 곳에서 하나 정도를 더 받는게 좋다.

2. 스포츠 리쿠르트를 원하는데 올해 많이 뽑질 않아 기회가 없는 경우
대체적으로 PG( Post-Graduation) 프로그램을 참여하여 실전 감각과 기록 향상을 위해 참여하는 학생들도 있다.  학생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리쿠르트를 위해 갭 이어를 하는 경우는 이미 실력이 입증이 된 경우이기 때문에 개인 운동과 여름 캠프등을 참여하여 여름 방학 동안 코치와 리쿠르트 합의에 도달하고 갭이어 동안에는 지속적인 몸 만들기에 주력을 해야한다. 물론 다른 국가에서 특별훈련을 받고 오는 경우도 있다.

3. 지원시 너무 높은 대학을 지원하여 입학이 거절된 경우
이 경우는 너무도 쉽게 보이지만 오히려 트랜스퍼가 어려운 경우이다. 먼저 자신이 명확한 갭이어 플랜을 주변 부모님 또는 컨설턴트 또는 학교 선생님이나 칼리지 카운셀러나 충분히 이야기하고 계획을 세운 후 실행을 해야만 한다. 낮춰 지원했다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수는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시니어 선생님 추천서, 갭이어 동안 추천서 하나, 그리고 전년도 지원시의 문제점을 잘 분석한 뒤 학교 선정을 하는게 좋다. 한가지 방법으로는 가고싶은 대학의 공부하고 싶은 교수를 컨택하여 관심을 보이고 자신을 담당하는 대학 입학 담당자와도 충분히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종합적으로 분석을 할때, 트랜스퍼를 하기위해서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대학 몇학년때 할지를 결정을 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트랜스퍼를 하기위해 고려 되어야 할 사항들은 첫째. 지속적으로 최고의 학점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가고싶은 학교 신입생들이 필수로 수강 해야 하는 과목들과 유사한 과목을 수강 해야 한다. 셋째, 고등학교 졸업후 리서치, 인턴십, 또는 일할수 있는 곳을 알아보고 경험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고등학교 졸업전에 미리 가고싶은 대학에서 서머 칼리지 크레딧 코스를 수강하여 우수한 학점을 받고 추후 교수로 부터 추천서를 부탁 하는 것이 좋다. 넷째, 가고싶은 대학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다섯째, 명확하게 왜 트랜스퍼를 해야 하는지의 이유를 설명 해야 한다.

트랜스퍼와 갭 이어 프로그램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만약 학생들이 명확한 목표 의식이 있고 추후 법대, 의대, 치대등의 전문 대학원을 가기를 원한다면 오히려 이런 선택보다 현재 학교에서 최선을 다해 전문 대학원을 가는 것이 정말 유리 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Tel:339-234-5255 / 5256 / 5257
Fax:339-234-5258
Web: bostonedu.org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정준기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 오르고의 영어잡설 66 ] 이름을 남긴 사람들 2019.06.26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재미있게도 영어만큼 이 속담이 잘 들어맞는 언어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말은 고유명사..
이민소식 Update 2019.06.26
영주권/시민권 인터뷰트럼프 행정부 이후 이민관련 신청서의 심사기간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일부 신청서들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
미국 대학 편입의 준비와 방법 2019.06.17
매년 미국 명문 대학 입시는 경쟁이 치열하여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갖게 되었을 때는 여러가지..
다단계 금융회사 2019.06.17
일반 투자자는 좋은 투자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제대로 하는 투자를 하기 위한 첫걸음은 실패하는 투자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실패로 이어질..
홀로 설 수 있어야 마주 설 수 있음을... 2019.06.17
각양각색의 인생을 마주하다 보면 잠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렇다, 모래알처럼 셀 수 없이 많은 얼굴들이 그 하나 같은 것이 없는 것처럼 삶이나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