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256 : 전주 명인 솜씨 이은 비빔밥집 탄생 보스톤에서 만난 전주 전통의 맛, 우리(WooRi) |
보스톤코리아 2014-11-05, 15:55:04 |
2014-10-10 전주 명인 솜씨 이은 비빔밥집 탄생 보스톤에서 만난 전주 전통의 맛, 우리(WooRi) 우리(WooRi) 9 Medford Street, Arlington, MA 02474 781-859-8558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양지머리 육수로 코팅된 밥알과 갖가지 고명이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전주비빔밥에는 전주 전통의 손맛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듯하다. 지난 1일 알링턴에 새로 개업한 우리(WooRi)는 전주 전통방식을 고집한 비빔밥 전문 한식당이다. 물론 외국 손님들을 위해 한국의 길거리 음식이 에피타이저로 다양하게 나오고 각종 그릴 요리도 제공되지만 한인들에게는 전주비빔밥이 가장 반가운 메뉴일 것이다. 메뉴에는 없지만 손님이 원한다면 전주식 콩나물밥도 주문 가능하며 무밥도 곧 신메뉴로 공개될 예정이다. 알링턴에 거주하는 정 씨는 “뉴욕에서도 찾을 수 없고 심지어 한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전주 전통 비빔밥을 맛본 것 같아 기뻤다”며 “다음번에는 전주식 콩나물밥도 꼭 먹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개업 소식을 들은 전 씨는 “전통 전주 비빔밥을 맛볼 수만 있다면 뉴햄프셔에서 기꺼이 찾아오겠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라현정 사장은 “한국에서 전주비빔밥 명인 故 이상 선생님을 모시면서 7개월 동안 배우고 비법을 전수받았다”고 전했다. 맛의 비법에 대해 라 사장은 “일반 식당의 비빔밥은 고소함을 더하기 위해 버터나 식용유를 돌솥 밑바닥에 칠하지만 이는 전혀 한국적이지 않은 방식”이라고 지적하며 “육수로 밥을 짓고 소독 기능이 있는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것이 진정한 전주의 맛”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날계란과 육회가 본래 전주비빔밥의 묘미지만 이곳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달걀 프라이와 소고기, 돼지고기, 해물, 두부 등으로 대체한다. 직접 담근 깔끔한 밑반찬과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긴 소고기비빔밥이 나왔다. 육수로 코팅된 밥알이라 그런지 젓가락으로 살살 저으니 부드럽게 잘 비벼진다. 양념의 자극적인 맛 없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나는 것이 일품이다. 시원한 콩나물국과 함께 먹으니 건강하고 맛있는 한끼 식사로 든든하다. 에피타이저인 불고기버거와 감자고로케가 예쁘게 담겨 나왔다. 떡꼬치와 맛탕 같은 한국의 길거리 음식이 외국인의 입맛에 맞게 에피타이저 메뉴로 구성되었다. 개업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일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이 있다. 매번 다른 음식을 시도해본다는 인근 무술도장 사범 찰스 데버질리오(Charles DeVirgilio)는 비빔밥과 오이소박이를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비빔밥에 올라간 야채는 각각 다른 식감으로 식욕을 돋운다”며 “이곳에 우리식당이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어머니, 남동생과 셋이서 요리부터 경영까지 하는 라 사장은 “변하지 않는 맛을 내는 가족적인 식당이 되는 것이 경영 철학이자 철칙”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인지 음식부터 실내 분위기까지 단란하고 가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녀는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하고 한국 전통 음식을 세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식당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연다. 일요일은 오후 4시 30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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