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平) |
보스톤코리아 2013-05-06, 14:52:31 |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平강이 있을지어다!”: On the evening that first day of the week, when the disciples were together, with the doors locked for tear of the Jews, Jesus came and stood among them and said, “Peace be with you!”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平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Again Jesus sai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 요한복음 20장 19, 21절 平화가 필요한 곳이 왜 하필이면 한반도 뿐이겠나! 오는 7일 박근혜-오바마 한∙미정상회담도 주제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平화설정이란다. 문제가 된 곳은 북한과의 平화지만 일본이 66년간 지켜온 平화헌법을 깨고 옛날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던 때의 일본 제국주의로 되돌아 간다고 시끄럽다. 한미정상회담을 열기 전에 한미 외교안보라인에 대북한 ‘신중파’를 전진 배치한다. 한국은 외교부 한반도 平화교섭 본부장 겸 북핵6자회담 수석대표에 조태용 주호주 대사를 기용키로 한 반면 미국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는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내정됐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대북정책에 영향력을 발휘할 두 사람의 움직임을 주목할 것이다. 지난 2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할 때 외교부 제1차관 물망에도 올랐던 조내정자는 2005년 북한 비핵화를 명시한 9.19공동성명이 합의됐을 때 북핵외교기획단장 겸 북핵6자회담 차석대표였었다. 상황 판단이 빠르고 북한과 협상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게 될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윤병세 외교부장관, 조태용 한반도 平화교섭본부장이 구체적 전략의 산실을 맡는다. 청와대의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큰 뼈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제대로 반영시킨다. 한편 러셀은 1990년대 주한미대사관에서 북한 문제를 다뤘고 오바마 행정부 초기 NSC에서 아시아태평양 문제 전반에 정통하며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지난 20년간 미국이 실패해 온 역사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 외교가의 공통 견해다. 미∙북간 ‘뉴욕채널’을 맡았던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특사가 홍콩 총영사로 부임할 경우 당분간 후임이 비어 있을 공산이 크다. 시드니 사일러 미NSC남북한 담당관이 커버할 수도. 그는 30여년 간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부처에서 북한 정보를 다뤄온 전문가다. 2012년 미국이 두차례 평양에서 북한과 비밀 접촉을 가졌을 때 모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니까.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북 문제는 선뜻 맡기 꺼리는 ‘북한 피로증’이 나타난다. 따라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 미국 연구소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조금 더 구체화한 후 미국과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앞장서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북의 김정은의 핵 협박과 때를 맞춰 남쪽의 일본에서 아베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리가 平화헌법을 바꾸겠다는 우경화 캠페인이 또한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 아베 총리의 개헌 구상은 1단계가 일본 헌법 제96조를 개정해 개헌발의 요건을 완화한 다음 그 다음 단계로 군대 교전권(交戰權)이 관련된 제9조를 개정한다는 것. 아베 총리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은 헌법 96조 개정을 당당한 공약으로 내걸고 싸워야 한다고 핏대를 올렸다. 사사애 주미일본대사는 5월 1일자 워싱턴포스트에 일본은 “깊은 후회와 진정한 사과의 뜻을 밝혔고 2차대전 희생자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표명”했단다. 중국은 일본이 군대를 갖기 위한 平화헌법개헌 움직임에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을 통해 “(일본은) 진심으로 역사를 반성하고 주변 국가를 존중하고 지역 平화에 유익한 일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도 연일 비판을 쏟아내는데 한 재미 일본인(유기 해닌저)은 “일본이 침략 피해자들의 사실을 배우지 못해 반성을 꺼린다”고 워싱턴포스트지에 썼다. 일본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이 일본헌법개정에 관한 일본 내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찬성이 38% 반대가 52%로 반대하는 국민이 훨씬 많았다. 인구 140만 명의 오키나와현(縣) 사람들은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외칠 만큼 平화헌법개정안을 반대한다. 특히 아베 총리가 “일본 천황폐하만세”를 선창하는 장면이 TV에 보도됐을 때 오키나와 섬 사람들은 2차대전 말기에 집단 자살 사건을 떠올리며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외쳤단다. 그때 집단 자살한 사람들이 “덴노헤이가 반사이(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목숨을 끊었으니까. 平: 正也정야: 바를 평 또는 和也화야: 화친할 편. 하여 ‘평’과 ‘편’ 두 가지로 발음된다. 이 글자의 뼈대는 干: ‘범할 간’ 또는 ‘간섭할 간’인데 풀어보면 “하나님(一)이 십자가(十)를 땅에 내려보낸 것”이 간(干)섭이다. 말을 바꾸면 하나님(一) 말씀이 “다 먹돼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말라(止)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창세기 2장 16, 17절) 그런데 뱀이 꼬셔서 사람이 먹어서 안 된다는 하나님 명령을 어기게 했으니 사람이 죽을 수밖에. 바로 이 죽음을 통해 하나님이 아들 예수님을 그리스도(Christ)로 삼아 사람(人)을 육(Flesh)과 영(the Spirit)으로 갈라 구원(Salvation; 八)-십자가(十)에서 人(죽을 사람)을 영사(永死)하는 육(肉)과 영생(永生)하는 영(靈)으로 갈라 세운 것이 平자다. 해서 그리스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3일만에 부활하신 첫날 열한 제자들이 놓인 방에 나타나셔서 첫번째 말씀이 “Peace be with you!: 너희에게 平강이 있을 지어다” (요한복음 20장 19절) 제자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니 자기들도 죽을까봐 문을 꼭꼭 닫았는데 예수님이 제자들의 가운데 서셨다. 육체가 아니라 영혼으로 꼭 잠긴 문을 뚫고 들어오신 것. 平자를 다시 보면 二八ㅣ, 세 글자다. 二는 두번째 하나님 예수. 八은 사람을 육체와 영혼을 갈라놓은 것, 곧 구원(Salvation). ㅣ은 二의 아래 부분을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十를 만든 “아래위로 통할 신”자.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一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ㅣ이 합쳐 十다. 사랑을 모르는 김정은과 아베신조 사이에 끼여 있는 박근혜 대통령께 平안을 알게 하는 十 사랑인 것을.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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