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다른 것을 인정해주는 용기 2008.09.15
미국(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이라는 곳은 다양한 인종과 언어와 종교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연합되어만들어진 나라이다. 열 손가락으로 다..
벽壁과 창窓 2008.09.08
벽壁이란 나를 중심으로 해서 그 어떤 관계나 일에 대해서 단절을 말해주기도 한다. 어쩌면 이해와 용서를 저버린 차가운 낱말처럼 들린다. 그 높이 쌓여진 담벼락에..
벽壁과 창窓 2008.09.02
벽壁이란 나를 중심으로 해서 그 어떤 관계나 일에 대해서 단절을 말해주기도 한다. 어쩌면 이해와 용서를 저버린 차가운 낱말처럼 들린다. 그 높이 쌓여진 담벼락에..
어머니가 된 여자는 알고 있나니 2008.08.25
선물은 누구에게나 기쁨과 행복을 선사한다. 곱게 포장된 선물꾸러미를 풀어보며 설레는 마음과 기다리는 마음은 더없는 행복한 시간이다. 그래, 그랬었다. 딸아이를 처..
조건보다는 조율이 필요한 삶 2008.08.18
요 며칠은 TV 채널을 돌려가며 보아도 Beijing 2008(중국 베이징 올림픽)의 경기가 한창이다. 여담이지만, 어느 아는 지인이 말을 건네온다. "아니 글쎄..
순간이 영원임을… 2008.08.11
딸아이는 말해온다. "엄마, 내가 열여덟 살이에요!" 말간 표정으로…. 만 열여덟이 된 아이에게는 세상보다 더 커져 버린 듯,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에 겨워한..
하얀 고무신에 담긴 비밀 2008.08.05
오르고 또 올라 높이 높이에만 서 있었다. 딛는 땅을 멀리 자꾸 밀어내고 살았다. 지난해 여름 한국 방문 중에 전남 순천에 있는 '송광사'를 찾게 되었다. 한국에..
텃밭에서 2008.07.28
이른 새벽이면 어김없이 말간 노래를 불러주는 새들의 노래와 부엌 창문을 열어 재치며 만나는 싱그러운 바깥 공기와 햇살은 하늘이 주시는 아름다운 하루의 선물이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2008.07.21
요 며칠 어찌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지 덩치 큰 녀석 둘이 부엌의 냉장고 문을 여닫고 집 위 아래층을 오가며 뒹구는 모습이 엄마의 눈에 거슬린 모양이다. 온 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人間이 산다 2008.07.15
"늘 버겁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는 일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일이 뭘까.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은 또 무엇일까. 문득, 나의 주변을 돌아보면 중앙에 서..
한국의 영어교육과 영어현실에 대한 생각 2008.06.30
"한국의 영어교육과 영어현실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 며칠 전, 남편이 웃으며 얘기 한 토막을 전해준다. 가끔 알고 지내는 미국 청년 하나가 한국에 나간다는 얘기..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2008.06.23
멀리 떠나와서일까. 언제나 한국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해를 묵을수록 더 깊어만 간다. 때로는, 너무 가까이에 있는 것은 볼 수 없다. 그것이 사물이든,..
좋은 인연을 위해서 2008.06.17
살다 보니 이제는 보스턴이 고향이 되었다. 결혼 전에 뉴욕에서 2여 년 정도 살다 결혼을 하고 보스턴에서 20년을 살고 있으니 제 2의 고향인 셈이다. 이제는 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2008.06.09
3일 저녁 몬태나와 사우스다코다 경선을 끝으로 미국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의 치열한 접전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민주당..
어려운 선택과 결정 '재혼' 2008.06.02
"차라리 옷을 새로 만드는 게 낫겠다." 하며 가끔 옷 수선을 맡기면 투덜거리는 세탁 비지니스를 하는 동네 친구가 있다. 무엇인가, 넉넉한 옷감으로 내 생각에 맞..
노망과 치매 그리고 가족 2008.05.26
"얘, 나는 정말 두렵다." "혹여, 늙어서 다른 병도 아니고 '치매'에 걸리면 자식도 못 알아보고, 엉뚱한 짓을 할까 두렵다" 몇 년 전, 시어머님께서 지나는..
내 얼굴에 침 뱉기 2008.05.19
먼 훗날의 일을 미리 들여다볼 수 있다면 지금의 실수는 아마도 적어지지 않을까. 참지 못하고 기다리지 못하고 못내 내색하고 못마땅한 표정을 나타내고서야 알아차리는..
땅에 하늘을 심고 2008.05.12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는 한 여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어인 일일까.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었..
푸르른 오월엔 꿈과 희망을 노래하자 2008.05.05
지난 토요일(04/26/2008)에는 보스톤을 중심으로 한 뉴잉글랜드 전체 학국학교 모임의 행사가 있었다. '2008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 어린이 글짓기 대회'..
여행이 주는 선물 2008.04.28
봄 방학을 하니 덩치 큰 녀석들이 집안을 오가고 아이들끼리 나누는 대화도 싸우는 일처럼 시끄럽다. 이것이 사람 사는 냄새려니 생각은 하지만 가끔은 조용히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