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판매 금지 승자는 뉴햄프셔
MA주 손님들 NH주로 몰려 NH 상점들 매일 크리스마스
보스톤코리아  2019-10-18, 01:57:06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서 전자담배 관련 제품의 판매가 전면 금지되면서 뜻하지 않게 이득을 보는 곳이 생겼다. 바로 매사추세츠 주와 인접한 뉴햄프셔의 전자담배 상점들이다.

뉴햄프셔 세일럼에 위치한 스모커 초이스의 알리 셰이크 매니저는 최근 들어 주 경계를 넘어서 오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며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셰이크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되었던 첫 주에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바빴다. 마치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 전날 같이 문을 닫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 우번에서 전자담배 때문에 뉴햄프셔에 왔다는 한 남성 손님은 “난 대안을 찾았다. 이전에 담배를 15년 동안 피웠지만, 전자담배로 갈아탔다. 다시 담배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며 “전자담배 판매 금지는 쓸모 없는 짓이다. 단지 기름을 조금 더 써서 몇 마일 운전하면 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몇 주 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양의 전자담배용 액상을 구입했다.  

뉴햄프셔 주의 데리에 위치한 전자담배 판매점 리니지 베이퍼스에서도 매사추세츠 주에서 온 손님들의 주문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매니저인 빌리 화이트는 매출이 올라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우리 매상은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에서 여기까지 오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화이트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에서 오는 손님들은 전반적으로 나이가 많고 한 번에 최대한 많이 물건을 사간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온 손님들이 물건을 박스 단위로 사가면서 계속해서 물건을 다시 주문하는 일이 빈번해졌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매사추세츠 주민들이 종종 판매세금을 피하기 위해 뉴햄프셔에 오고는 했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다르다. 뉴햄프셔 세일럼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프레드 두세트 하원의원은 “베이커 주지사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베이커 주지사는 사람들이 자유를 위해, 그리고 선택을 위해 떠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전했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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