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급증 고3 네명 당 한명
미 국립약물남용연구소 발표…2년새 두배 증가
보스톤코리아  2019-09-19, 19:44:54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18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미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고등학교 3학년(12학년)들의 25%가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년간 두배 넘게 오른 것.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10학년(고등학교 1학년 해당) 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에서 20%로 상승했다. 8학년의 경우 지난달 9%가 전자담배를 피워 지난해 8월의 6%보다 상승, 학년에 관계없이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NIDA 측은 10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흡연 현황을 보여주는 이 수치들이 '공중보건의 위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NIDA는 성명에서 "전자담배 제품들은 중독성이 강한 니코틴을 젊은이들과 그들의 발달 중인 뇌에 주입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젊은이들에 미칠 건강 리스크와 그 결과를 알아가는 초기 단계라 (이 같은 상황이 어떤 결과를 실제로 초래할지) 두렵다"고 말했다.

10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7년 이후 급격히 높아졌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생의 8월 전자담배 흡연률은 11%였다. 하지만 지난해 고3의 8월 전자담배 흡연률은 21%로 뛰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가향 전자담배들이 청소년들에게 너무 유혹적이라면서 곧 판매금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뉴욕과 미시간주에서는 이번주 가향 담배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자담배로 인해 지금까지 215건의 폐·호흡기 질환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ungaungae@news1.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하버드 아시안 학생 자살, 경종 울려 2019.09.19
지난 2015년에 자살한 하버드 대학생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대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대학교의 책임과 한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자살한..
MA주 적십자 52명 구조조정 2019.09.19
미국 적십자에서 매사추세츠 주 내 52명의 직원들을 구조조정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번 구조조정에 따라 매사추세츠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이동식 헌혈 차량의..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급증 고3 네명 당 한명 2019.09.19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18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미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스쿨 버스에 카메라 설치 법안 추진 2019.09.19
스쿨 버스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쳐가는 차량들을 적발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매사추세츠 주에..
추가인하 가능성 흐린 미연준의장 2019.09.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인하 타령'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8일 또 한 번의 금리인하로 화답했다. 그러면서 공을 다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