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용 중산층 10% 감세 카드 뽑았다
"중산층 10% 감세안 11월 초 결의안 제출 예정"
중간선거 후 투표…의회 표결 어려워 '선거용 공약'
보스톤코리아  2018-10-25, 15:33:35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보름 가량 앞두고 '중산층 10% 감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늦어도 2주 안에 결의안을 제출해 중산층에게 10% 감세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점을 정확하게 2주로 못 박은 건 선거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 지원 유세를 위해 텍사스로 향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혹은 늦어도 2주 안에 결의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중산층을 대상으로 약 10% 세금 감면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는 지금 중산층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간선거를 맞아 대다수 현역의원이 재선을 위한 선거전에 몰두하고 있고, 상하원도 휴회한 상황이라서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CNBC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감세안이 선거 전에 공개되겠지만 추후에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선거 전에 투표를 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며 "선거 후에 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이후 정계 판도가 뒤바뀐 후에는 감세안이 의회의 문턱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 발언은 중산층의 표심을 자극하는 '선거용 공약'이라고 CNBC는 봤다.

폴리티코는 "많은 공화당원들이 새 감세안으로 인한 비용적 부담에 새파랗게 질려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공화당이 주도한 세제개혁안으로 세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연방 재정적자가 6년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미 의회는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규모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켰다.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 이후 31년만에 최대 감세폭이었다.

angela0204@news1.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뉴저지 재활센터서 바이러스 감염, 어린이 7명 사망 2018.10.25
뉴저지주의 한 재활센터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어린이 7명이 사망했다.24일 CNN에 따르면 뉴저지 해스켈 소재 와나케 간호재활센터에서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
중국, 트럼프 통화내용 도청하고 있다 - NYT 2018.10.25
중국의 스파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내용을 도청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NYT는 정보 소식통을 인용, 중국의 스파이들이..
트럼프, 연준의장이 미 경제 위협금리인상 즐겨 2018.1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를 위협하며 금리 인상을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
오바마 경기 호황, 나 때부터 시작했어, 트럼프 비판 2018.10.25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현재의 경기 호황을 누가 시작하도록 했는지 기억하라며 자신의 임기 동안 대..
트럼프, 중간선거용 중산층 10% 감세 카드 뽑았다 2018.1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보름 가량 앞두고 '중산층 10% 감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