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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회장 연임 거부, 임시대행은 맡기로
보스톤코리아  2017-01-09, 16:04:3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올해부터 공식일정은 않겠다던 김경원 회장이 이사들과 단체장들의 설득에 4월까지 임시 대행을 맡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회장은 이미 공식업무는 손을 놓겠지만 세금보고 등 부채해결 등의 행정문제는 처리하겠다고 밝혔었기에 회장 대행 수락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김경원 회장대행은 2일 올스톤 북경식당에서 열린 한인회 이사회 및 단체장 연석회의에서 단체장들의 열화와 같은 연임 설득에도 불구하고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김경원 회장은 다만 “회장 공석으로 별안간 큰 충격이 오지 않도록” 총회 이전까지 회장 대행 역할을 수행해달라는 한선우 전 회장과 안병학 이사장의 요청을 받고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참석자들은 김경원 회장의 연임을 요청했다. 장수인 평통 부회장은 “김경원 회장은 검증이 됐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기가 쉽지 않다. 연임을 간청한다.”고 밝혔다. 유영심 노인회장도 “많은 사람들이 유임을 원하는데 사임하는 이유를 앍고 싶다”며 연임을 요청했다. 이경해 시민협회장, 김성혁 전 평통회장 등은 이구동성으로 김경원 한인회장의 연임을 권장했다. 

김경원 회장은 “제가 추천에 의해 된 것이다. 투표로 된 회장이 아니다. 한인회장 얼떨결에 준비없이 맡았다. 1년 7개월 수습을 하면서 소신을 갖고 밀어부쳤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그러나 “나도 다른 것(사업)을 해야 하는데 이것만 붙들고 있을 수는 없다. 기러기 때는 선두주자가 바뀐다. 앞에 가는 기러기가 힘들면 뒤로 물러나고 다른 기러기가 앞으로 나선다”며 우회적으로 연임을 거부했다. 

김 회장은 또 “한인회관을 방치하지 말고 활성화 시켜서 이익을 남겼으면 좋겠다. 그런식으로 계획을 짜야하지 않겠나. 한인회 비즈니스가 있어야 한다. 올해 당장 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회관에 대한 입장을 다시한번 천명했다. 
이날 회의 후 보스톤코리아가 연임여부을 다시 묻자 “(그만두기로 한) 나에 대한 모욕”이라며 분명하게 사퇴 번복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 

한인회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해동안 한인회를 이끌어온 김경원 한인회장 대행은 자비로 사용한 한인회 운영비만도 2만불을 상회했다. (한인회의 제출자료 액면 자비 지출은 약 4만여불) 김회장은 그러나 회장 수락 당시 이미 돈의 지출은 각오하고 시작했던 것이라며 결코 한인회 운영비 자비 지출이 연임의 걸림돌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과거처럼 갚아야 할 부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송사에 시달리지도 않고 있다. 세금보고 문제도 없다. 그냥 한인회를 이끌어줄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한인회장 후보가 없다. 보스톤 한인사회에서 한인회의 기반이 허약하고 한인들의 참여가 적다는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이경해 시민협회장의 제안으로 한인회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한인회장 추천 후보를 모으며 2월 4일 토요일 한인회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한인회장 추천위원은 김경원, 김성혁, 남진병, 박진영, 안병학, 이경해, 장명술, 장수인, 한선우씨 총 9명이다. 

한인회측은 한인회보의 운영을 임시 중단키로 했으며 한인회보의 발행 여부는 차기회장의 의지에 맡기기로 했다. 한인회보는 지난 한해 동안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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