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에 기록적인 제설비용
보스톤코리아  2015-02-20, 16:46:08 
기록적인 눈에 보스톤시는 사상 최고의 제설비용을 사용했다. 월시 시장은 보스톤시 제설 작업을 무난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기록적인 눈에 보스톤시는 사상 최고의 제설비용을 사용했다. 월시 시장은 보스톤시 제설 작업을 무난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올해 계속되는 폭설로 보스톤 시에서 눈과 관련된 각종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보스톤에서 새로 만들어진 기록 중 하나가 눈을 치우는데 들어간 비용이다. 올겨울 보스톤 시는 이미 역대 가장 많은 제설 비용을 사용했다.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은 올겨울 제설 작업에 들어간 비용이 약 3,50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제설 작업에 배정된 예산 1,850만 달러를 한참 초과한 금액이다. 또한 3,500만 달러는 보스톤 역사상 제설 작업에 가장 많이 사용된 금액이며 앞으로도 제설 비용은 더 추가될 예정이다. 

보스톤 시 웹사이트 나와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2003년부터 2013년 사이에 보스톤 시는 매년 평균 1,440만 달러를 제설 비용으로 사용했다. 이전까지 제설 비용을 가장 많이 사용한 해는 2005년으로 2,200만 달러가 사용되었다. 2011-12년 겨울에는 540만 달러가 제설 비용으로 지출되어 가장 적은 액수를 기록했다. 

올해 제설 비용으로 사용된 3,500만 달러는 이전까지의 평균 제설 비용 1,440만 달러보다 2.5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게다가 아직 2월 중순이기 때문에 앞으로 눈이 더 올 가능성도 많고, 그에 따라 더 많은 금액이 눈을 치우는데 사용될 것이다. 

제설 비용은 올해 가장 높게 지출되고 있지만, 보스톤 시는 2005년에 재정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에 제설 작업에 할당된 예산은 770만 달러였지만 실제로는 2,200만 달러가 지출되었다. 3배 가까이 많은 금액이다. 

제설 작업을 위한 예산 책정은 지난 5년 간의 평균 제설 비용을 토대로 작성된다. 제설 비용에는 모래와 소금 등의 제설 장비 구입 비용 외에 제설 작업을 위해 투입된 인건비가 포함된다. 

보스톤 시는 제설 작업과 관련하여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 정부는 계속해서 비용을 확인하겠지만, 지금은 실시간으로 비용을 확인하는 것보다 비상 상황에서 눈을 치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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