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협회 시민권 신청 워크샵 신청자 몰려
보스톤코리아  2013-08-26, 10:17:46 
진지한 얼굴로 시민권 신청 서류를 작성하고 있는 한인들. 이날 시민협회 임원 및 봉사자들이 서류작성에서부터 사진촬영, 법률 자문까지 원스탑으로 도왔다
진지한 얼굴로 시민권 신청 서류를 작성하고 있는 한인들. 이날 시민협회 임원 및 봉사자들이 서류작성에서부터 사진촬영, 법률 자문까지 원스탑으로 도왔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지역 한인 이민자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돕는 시민권 신청 워크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황을 이뤘다.

지난 17일 토요일 렉싱턴에 소재한 성요한 교회에서 개최된 시민협회 주최 시민권 신청 워크샵에는 40~50여명의 한인들이 몰려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가량 마감이 지연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워크샵이 매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온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시민협회가 한인들을 돕고자 개최하는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올해 워크샵에는 노인층보다 청, 장년층 신청자가 많았으며 영주권을 받은 지 10년이 넘도록 시민권 신청을 미루어 왔던 신청자 또한 적지 않았다.

젊은 층 참가자들은 상당수 미국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적극 누리고자 신청한다는 입장을 보인데 반해 10년 이상 장기 보류했던 한인들은 “왠지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참석자는 “워크샵에서 미국 시민이 될 경우 취득하게 되는 권리와 한국 국적을 상실하게 될 경우의 불이익 등을 설명해 주는 줄 알았다”며 “그런 것을 정확히 모른 채 시민권 신청을 하는 것이 좀 내키지 않는다”고 아쉬워 했다.

이경해 시민협회장은 “올해 워크샵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더니, 참가자들이 많았다. 시민협회가 이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워크샵에서 법률 자문을 담당했던 김성군 변호사 또한 “한인이 밀집한 뉴욕과 LA의 경우엔 시민권워크샵 행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그에 반해 보스톤 지역은 영주권자를 위한 시민권 신청 워크샵 개최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행사였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올해 워크샵에는 이경해 회장을 비롯하여 박영찬 부이사장, 노동완 부회장, 김승진 사무총장, 김성혁 이사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사진촬영에서부터 신청서 작성, 검토 등을 도왔으며 시민권 시험 안내서 또한 한정 배부됐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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