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케어 센터 선택

데이케어 센터 선택

부득이하게 데이케어를 해야 할 경우, 어린 자녀를 맡겨야 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혹은 어디에 맡길지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다. 개인적으로 베이비 시터를 고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데이케어 센터에 보내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당장 아이는 맡겨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보통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고, 직접 찾아가서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기준을 나름대로 정해놓고 결정을 하는 것이다. 데이케어 센터를 알아볼 때 적어도 다음의 내용은 따져보자.


1. 비용

가정의 한달 수입 대비 데이케어로 나가는 비용을 따져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 2012년 기준으로 매사추세츠 주에서 4세 이전까지 데이케어 비용으로 가정당 지출하는 비용은 연간 $14,980 에 이른다. 한달 평균 $1,250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자신이 지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데이케어 센터를 알아보고 데이케어 센터에 따라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해보자.

아래의 표는 보스톤 인근에 있는 데이케어 센터의 연령에 따른 비용을 한 달 기준으로 표시한 것이다. 같은 데이케어 센터라고 하더라도 지점에 따라 비용이 다르고, 얼마나 오래 맡기는지에 따라서도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래 표는 참고만 하고 직접 해당 데이케어 센터에 비용을 문의해봐야 한다.


2. 거리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집 앞에 있거나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데이케어 센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부모가 출퇴근하는 동선상에 데이케어 센터가 위치해 있는 것이 좋다. 데이케어 센터에 아이를 맡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부모가 모두 일을 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데이케어 센터에 아이를 맡기고 데려오는 일이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매사추세츠 주는 겨울에 눈이 많이오고 날씨가 안 좋은 날이 많기 때문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고 하더라도 바로 집 앞이나 회사 앞이 아니라면 굳은 날씨에는 통학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상 황도 미리 고려를 해서 데이케어 센터를 선택하는 곳이 좋다.


3. 시간

대부분의 데이케어 센터가 부모가 일하는 시간, 즉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이렇게 일주일 내내 평일 일과 시간에 아이를 맡기는 것을 풀타임(Full time)이라고 하고, 오전이나 오후, 혹은 특정 요일만 아이를 맡기는 것을 파트타임(Part time)이라고 한다. 풀타임으로만 하는 데이케어도 있고 파트 타임으로만 하는 데이케어도 있고, 둘 다 모두 하는 곳도 있다. 풀타임 데이케어 센터의 경우 오전과 저녁 시간에 한두 시간 정도 아이를 더 맡길 수 있는 곳도 있다.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 여부에 따라 데이케어 비용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4. 시설 및 프로그램

데이케어 센터에 따라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시설과 프로그램에 조금씩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학교 교육을 준비하는 데에 중점을 맞춰 아카데믹한 프로그램이 강한 데이케어 센터가 있고, 음악이나 미술 등 예체능 활동에 더 주안점을 두는 데이케어 센터도 있다. 데이케어 센터의 규모나 학생 수에 따라 시설도 차이가 난다. 점심이나 간식을 부모가 준비해야 하는지 데이케어 센터에서 제공하는지도 꼭 확인해야 할 점이다. 데이케어 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최종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5. 교사 대 학생 비율

상식적으로 교사 한 명이 돌봐야 하는 아이가 많을수록 아이 한 명에게 쏟는 관심과 정성은 줄어들 것이다. 반면에 아이들 수에 비해 교사가 많게 되면 그만큼 데이케어 비용은 올라갈 것이다. 데이케어 센터에 따라 연령별로 교사 수를 다르게 배치하고 있으며, 보통은 돌봐야 하는 아이가 어릴수록 많은 교사를 배정한다. 매사추세츠에서는 주법으로 이와 관련한 규정을 정해놓고 있으니, 아래표를 참고해보자.

 

데이케어 센터와 관련하여 매사추세츠 주법에서 정해놓은 기준보다 많은 학생을 돌보는 데이케어 센터가 있다면 고려해볼 가치도 없다. 이미 법을 어기고 있는 데이케어 센터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법으로 정해놓은 기준보다 학생 수 대비 교사의 수가 많다면 그만큼 좋은 데이케어 센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데이케어 비용이 올라갈 것이다.


6. 안전 – 성범죄

여러 조건들을 따져보고 데이케어 센터를 정했다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해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데이케어 센터에 성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이 근무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성범죄, 특히 아동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엄하고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성범죄자가 자신이 사는 타운에 살고 있는지, 자녀가 통학하는 학교나 데이케어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지는 부모가 한 번 더 확인해봐야 한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의외로 데이케어 센터에서 성범죄자가 근무하는 경우가 있다. 성범죄자가 데이케어 센터에서 일을 하거나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등 주소지가 같은 경우가 있다. 성범죄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려면 매사추세츠 주 성범죄 등록부 홈페이지(sorb.chs.state.ma.us)나 www.city-data.com/so/Massachusetts.html 에서 타운별로 성범죄자 정보를 검색해보면 된다. 성범죄자의 주소지와 자녀를 보내려고 하는 데이케어 센터의 주소지가 일치한다면 최종 결정을 재고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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