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지역 주택가격 10월에도 상승… 6개월 연속 거래량 늘어 |
| 지역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침체에서 서서히 풀리는 조짐 |
| ?????? 2025-11-26, 17:5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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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그레이터보스톤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10월에도 증가세를 보이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3년동안 바닥 수준에 머물며 거의 얼어붙다시피 했던 보스톤 지역의 주택 시장이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중개인협회(GBAR)의 발표에 따르면, 보스톤 인근 67개 지역 단독주택 거래가 전년 동월 대비 6.3퍼센트 증가해, 지난해 10월 887건에서 올해 10월 943건으로 늘었다. 신규 등록 매물과 시장에 남아 있는 전체 재고 매물(active inventory)도 모두 증가했다. 신규 매물은 전년보다 2.7퍼센트, 전체 매물은 18.5퍼센트 늘어 공급 확대 흐름을 보였다.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 GBAR에 따르면 10월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90만 달러로 전년보다 5.9퍼센트 올랐다. GBAR는 이러한 흐름이 “그레이터보스톤에 살고자 하는 강력한 수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도 어느 시점이 되면 어쩔 수 없이 거래가 다시 시작된다는 것이다. GBAR 회장이자 리딩의 프리미어리얼티그룹 대표인 마크 트리글리오니는 “지금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혼란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보스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보스톤의 의료, 교육, 과학이라는 세 개의 축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이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2025년 하반기부터 금리가 다소 내려오면서 거래가 늘기 시작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26퍼센트로, 2023년 10월 정점(7.79퍼센트)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2020~2021년 평균 금리의 두 배 수준이어서 부담은 여전하다. 이자율과 주택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중산층조차 내 집 마련이 어려운 구조가 되었다. 90만 달러짜리 주택을 20퍼센트 다운 후 30년 고정 6.26퍼센트 금리로 구매할 경우 월 상환액은 4,400달러(재산세, 주택보험 등 제외)가 넘는다. 같은 집을 2021년 금리로 구매했다면 월 상환액은 약 3,000달러 수준이었다. 최근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일부 구매 및 매도자들이 금리 하락을 기다리다 지쳐 결국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특히 성장하는 가족 등 주거 확장이 필요한 경우, 금리가 조금만 내려도 움직임이 더 빨라진다. 10월 연속 금리 인하가 있었고 추가 인하도 예정되어 있어 이 흐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연방 기준 금리 인하가 곧바로 모기지 금리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추세는 비슷하게 움직인다. 부동산 통계업체 더워렌그룹 자료에 따르면 10월 매사추세츠 전체 단독주택 거래량은 4,160건으로, 지난해보다 5.4퍼센트 늘었다. 더워렌그룹 캐시디 노턴 부편집장은 “10월 시장은 올해 9개월 내내 이어진 흐름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중간가격과 거래량이 전년 대비 소폭씩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금리 인하, 증가한 매물, 연말 접근 등 여러 요인이 시장의 과열을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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