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택시장 해빙조짐, 거래 증가 매물도 급증 |
7월 거래 늘면서 단독주택 매물재고 약 20% 늘어 가격은 96만 7천달러로 6월 보다 낮아져 |
?????? 2025-08-25, 21:38:4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택시장에서 그동안 얼어붙었던 거래가 다소 살아나며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침내 고금리를 현실로 인식하면서 거래량과 매물이 동시에 늘어나는 모습이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중개인협회(GBAR)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보스톤권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96만7천 달러로 전달인 6월 100만 달러를 넘어섰던 수준에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1만8천 달러에 비해 여전히 5.3% 상승한 수치다.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7월 한 달간 매매된 단독주택은 1,256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늘었다. 신규 매물과 기존의 매물 재고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단독주택 매물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고, 콘도 재고는 29%나 늘어났다. GBAR 회장 마크 트리글리오니는 “가격이 적정하게 책정된 주택들은 여전히 빠르게 팔리며, 매도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물 증가세는 수년간 고금리 때문에 거래를 미뤄왔던 집주인들이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다시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1년 7월 평균 2.86%였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최근 6.58%까지 올라 주택 이동을 주저하게 만들었으나, 공급 부족 심화가 집값 상승을 압박해왔다. 한편, 부동산 분석기관 워렌 그룹(Warren Group)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전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 65만 달러에서 올해 7월 66만5천 달러로 상승했다. 주 전역에서도 여전히 집값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가격은 단기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역 내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주택가격이 의미 있게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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