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턴들로 MA 주류사회에 더 가까워진 한인사회
정치인턴, 시민참여 리더십 장학 프로그램으로 이름 바꿔
시민참여인턴 장학생 지원위한 모금 만찬 9월 25일 개최
394년만에 처음 보스톤 시청에 태극기 게양, 인턴 아이디어
??????  2025-08-21, 16:10:30 
시민협회 2025년 시민참여인턴 장학생들이 지난 7월 30일 보스톤다운타운 소맥레스토랑세서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사진 좌로부터 양미아 시민협회 이사장, 마리강, 레이철 허, 윌리엄 안, 션 김, 백정우, 켈리 박, 린다챔피언 시민협회 회장
시민협회 2025년 시민참여인턴 장학생들이 지난 7월 30일 보스톤다운타운 소맥레스토랑세서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사진 좌로부터 양미아 시민협회 이사장, 마리강, 레이철 허, 윌리엄 안, 션 김, 백정우, 켈리 박, 린다챔피언 시민협회 회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뉴잉글랜드 시민협회(KACL)가 지난 26년 동안 진행해왔던 정치인턴의 명칭을  올해부터 ‘장학 시민참여리〮더십 프로그램(Civic Engagement Leadership Program)’으로 변경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시민협회는 그동안 매사추세츠에서 한인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대표성을 갖기 위해 정치인턴 사업을 벌여왔었다. 시민협회는 차세대 정치인 양성이란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매사추세츠 주류사회와의 거리를 좁히는 여러가지 성과를 거뒀다. 

시민협회는 린다 챔피언 회장 체제로 바뀐 후 비영리단체(501C3)로 변경하고 세금관계 등을 고려해 명칭을 장학 시민참여 및 리더십 프로그램(Civic Engagement Leadership Program)으로 변경했다. 정치적인 활동을 금지하는 501C3의 목적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장학금이 될 경우에는 이를 받는 인턴들이나 시민협회 등 모두에 세금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챔피언 회장의 설명이다. 

올해는 첫 시민참여 및 리더십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레이첼 허, 켈리 박, 션 김, 마리 강, 윌리엄 안, 백정우 등 6명이다. 이들은 각자가 선택한 지역사회의 정치인 또는 시 정부 등에서 시민참여 인턴으로 일하고 시민협회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린다 회장은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활동할 지역을 직접 선택하고 한인사회와 한인들이 각 지역사회 속에서 잘 인지될 수 있는 활동을 펼쳤다”고 말하고 “이 장학생 인턴들이 모든 한인들과 가족들에게 매사추세츠를 더 가까운 곳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보스톤시394년 역사에서 태극기가 시청사에 게양된 것은 2024년이 처음이었다. 로웰 포크페스티벌이 시작된지 38년만에 한국 태극기와 한인들이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한 것도 인턴들의 제안과 활약 덕분이었다. 

바나 하워드 의원실에서 시민참여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강마리 학생은 “7월 25일 로웰포크페스티벌의 한 부분인 퍼레이드 오브 플래그(Parade of Flags) 행사에서는 축제가 시작된 지 3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국기를 앞세워 행진을 했다. 저의 문화유산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직접 들고 행진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보스톤 시청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레이첼 허 학생은 올해 시청 메인광장에서 태극기가 게양되고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는 업무를 진행했으며 “애국가가 울리며 태극기가 보스톤 시청 게양대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예쁘고,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시청의 태극기 게양은 지난해 하나 해밀턴 시민협회 정치인턴의 제안으로 처음 게양됐었다. 

타라 홍 의원실에서 일하고 있는 윌리엄 안 학생은 “정부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매우 평범하고 인간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했던 것처럼 잘난 체하거나 거만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바나 하워드 의원실에서 일하는 켈리박 학생은 다른 주정부 인턴들의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기억에 남았으며, 보스톤시에서 일하는 션김 학생은 같이 일하는 시 직원들이 첫날부터 편안했다고 말했다. 우스터 투 누엔 시의원실에서 근무하는 백정우 학생은 자신이 만든 후보자 지지 게시물이 점차 나아지는 것에 감동을 느꼈다. 

시민협회 인턴들은 이처럼 각자의 영역에서 한인사회와 미국사회를 잇고 상호 조화해 가는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그동안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조금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이다. 

시민협회는 더 많은 시민참여 인턴 장학사업을 위해 9월 25일 목요일 밤 오후 6시에 한인 차세대 시민참여 인턴 장학생 프로그램을 위한 모금만찬을 서머빌 소재 아츠앳더아모리(Arts at the Artmory)에서 개최한다. 

이날 만찬은 6시부터 만찬 및 시민참여인턴 장학 프로그램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며 7시부터는 한인 2세 코미디언 헬렌 홍과 헨리조가 참여해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8월 25일까지 구입시 $85, 9월10일까지 구입시 $100, 9월 25일까지 구입시에는 $125이다. 만찬에 1개의 드링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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