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셧다운 지속 시, 다음 주부터 MA주민 100만 명 식품 보조 끊겨 |
| ?????? 2025-10-24, 20:59:38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매사추세츠주 주민 110만 명 이상이 오는 11월 1일부터 식품 보조 혜택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농무부(USDA)는 각 주 정부에 11월분 식품 보조금 지급 처리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푸드 스탬프’로 알려진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으로, 매사추세츠 주민 약 240만 달러 규모의 월별 지원을 받고 있다. 힐리 주지사는 “이전 정부들은 셧다운 시에도 잔여 예산이나 예비 기금을 활용해 지급을 이어갔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힐리 주지사는 24일 락스베리의 누비안 마켓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역의 사람들에게서 음식을 빼앗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매사추세츠 주민 100만 명 이상이 다음 주부터 식품 보조를 받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매사추세츠의 SNAP 수혜자 가운데 약 3분의 1은 어린이, 31%는 장애인, 26%는 노인이다. 손자녀를 부양하며 SNAP 혜택을 받아온 주민 소라야 할리는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한 달이라도 지원이 끊기면 가정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예산 항목이 아니라 생명줄과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주정부가 자체 예비비(Rainy day fund)를 활용해 일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힐리 주지사는 “주정부 재원만으로는 연방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이에 매사추세츠 13개 유나이티드웨이 단체는 긴급 대응 기금(United Response Fund)을 출범시키고 민간 기부를 통해 식량 지원 단체를 돕겠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웨이 매사추세츠베이 대표 마티 마르티네즈는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최대한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햄프셔는 200만 달러의 공공 기금을 투입해 이동식 푸드 팬트리(식품은행 차량)를 운영하기로 했다. 켈리 에이욧 뉴햄프셔 주지사는 “워싱턴 정치인들은 즉시 연방정부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버몬트주 역시 SNAP과 난방비 지원 프로그램의 연방 예산 공백을 자체 자금으로 메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적으로 4천만 명 이상이 SNAP 혜택을 받고 있지만, 최근 노동시장 약화와 함께 공화당이 7월 통과시킨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로 인해 신규 서류 요건과 근로 의무가 강화되면서 매사추세츠에서는 향후 1년 내 약 15만 명이 탈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이스트보스턴의 ‘프로젝트 브레드’ 사무실에서는 에드워드 마키 연방 상원의원과 아야나 프레슬리 연방 하원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태는 불가피한 결과가 아니라 정치적 선택이며, 오늘 당장이라도 되돌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로드아일랜드의 민주당 상원의원 셸던 화이트하우스와 잭 리드도 “미국인들은 이미 식료품비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SNAP 지원을 지연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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