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 스위프트 제치고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
푸에르토리코 출신 그래미상 3회·라틴 그래미상 12회 수상 |
?????? 2025-09-29, 15:15:14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Bad Bunny)가 내년 2월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를 장식한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NFL과 슈퍼볼 하프타임 쇼 공식 타이틀 스폰서인 애플 뮤직, 공연 기획사 락 네이션은 버니가 내년 2월 슈퍼볼 하프타임 행사를 이끌 것이라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올해 31살의 버니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글로벌 라틴 팝스타다. 2018년부터 6개의 솔로 앨범을 냈으며, 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상을 3회, 라틴 그래미상을 12회 각각 수상했다. 2018년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매 앨범 수록 곡은 20억회가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5천만명, 틱톡에서는 3천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지금 나의 감정은 나 자신을 넘어섰다"며 "이것은 내가 터치다운을 할 수 있도록 수많은 야드를 달려온 선배들과 나의 민족, 문화, 우리의 역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내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장식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스위프트는 최근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했으며, 내년 슈퍼볼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 홈구장(샌타클라라 소재)은 스위프트의 역대급 월드 투어인 '에라스 투어' 공연 장소 중 하나였다. 당시 샌타클라라시는 이틀간의 공연을 위해 그녀를 명예 시장으로 임명하고 도시 이름을 일시적으로 '스위프티 클라라'로 바꾸기도 했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NFL의 결승전으로, 2쿼터 뒤 열리는 초대형 이벤트 하프타임 쇼는 당대 슈퍼스타에게만 허락된 '꿈의 무대'다. 지금까지 마이클 잭슨,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즈, 프린스, U2, 레이디 가가, 비욘세, 더 위켄드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이 무대에 섰다.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래퍼들의 래퍼', '힙합의 시인'으로 불리는 켄드릭 라마가 장식했다. 그는 1억3천35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1993년 마이클 잭슨 쇼를 넘어 역대 가장 많이 본 슈퍼볼 하프타임 쇼 기록을 세웠다. 내년 슈퍼볼은 현지시간 2월 8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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