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 맞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힘차게 새학기 출발
11월 22일 개교 50주년 행사, 내외빈 초청해 진행
??????  2025-09-25, 15:31:59 
9월 20일 뉴튼 소재 오크힐 미들스쿨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린 개학식 모습
9월 20일 뉴튼 소재 오크힐 미들스쿨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린 개학식 모습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1975년에 개교하여 50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박선영)가 9월 20일 전교생 개학식을 열고 2025~2026학년도를 시작했다. 

박현아 리더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학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주요 학사일정 안내 순으로 이어졌다. 65명의 담임 교사와 32명의 보조교사가 함께하는 총 9개 과정 소개 시간에는 각 학급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와 선생님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또 재미한국학교 7개 지역협의회에서 수여하는 ‘2025 글로벌 리더십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37명의 보조교사를 대표해 백종우 보조교사가 상장을 받았다.

남일 교장은 축사에서 “오늘 우리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개교 50주년 개학식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여러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노고와 수고로 2세들에게 조국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가르쳐 왔다.

이에 감사드리며 여기 모인 학생들이 훗날 세상 곳곳에서 한국인의 뿌리를 잊지 않고, 지금은 작지만 이 작은 겨자씨들이 큰 나무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그늘과 쉼을 줄 수 있는 큰 인물들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선영 학부모회장은 “오늘 새 학년을 멋지게 시작할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학부모회의 간식 제공을 비롯한 모든 사업들은 학생들을 위한 여러 사업이다. 학부모님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니 적극적으로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환영사를 대신했다.

학생들은 개학식 마지막 순서로 ‘우리가 지켜야 할 10가지 수칙’을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급 1과정 금강반에 재학 중인 최정인, 장건 학생이 전교생을 대표해 선서한 후 개학식은 마무리됐다.

우리가지켜야할 10가지 규칙을 대표 선서하고 있는 장건 최정인 학생

백종우 보조교사-글로벌리더십어워드 수상

예년보다 많은 신입생이 입학했지만, 2025년도 가을학기 개학 첫날 풍경은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어김없이 각 학급 교실 유리창 너머로 자녀의 모습을 담기에 여념이 없는 학부모들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첫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낸 한 신입생 학부모는 “아이가 처음으로 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시작하게 되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아 감동했다. 학생들을 지도해 주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기초준비반 및 1~2과정(리더 김희현·김진아 교사), 기초 3~4과정(리더 김혜련 교사), 초급 1~3과정(리더 주민정 교사), 중급 1~3과정(리더 조나단 교사), 고급 1~3과정(리더 류민희 교사), 세종 1~7과정 및 성인 1~3반(리더 우다혜 교사), 작문교육 1~6부(리더 이정설 교사), 문화교육부(리더 양수연 교사), 보조교사부(리더 박현아 교사) 등 9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또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를 위한 서예반(지도 정성렬), 수묵화반(지도 김민희)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다음 행사는 11월 1일 개최되는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이다. 이어 11월 22일에는 개교 50주년 기념 제3차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은 동시·동요 발표와 함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50년 역사를 이끈 이사회, 교사회, 학부모, 후원단체장, 그리고 정부 대표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교사회는 현재 한글교육, 미술교육, 음악교육 부문 교사를 모집 중이다. 지원은 신청 링크(https://forms.gle/9iriTXhQfvuD49vy6), 학교 전화 (508) 523-5389, 이메일 [email protected]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sneusa.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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