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유학생비자 6천건 취소…폭행·음주운전·테러연루 사유
??????  2025-08-19, 09:44:12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이 올해 6천건이 넘는 유학생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올해 미 법률 위반과 체류 기간 초과로 인해 총 6천여건의 유학생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위반 사항의 대부분은 폭행, 음주운전, 강도, '테러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폭스뉴스에 "방문객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폭행, 음주운전 기록 등 법률 위반 이유만으로 약 4천건의 비자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폭행으로 비자가 취소된 학생은 약 800명으로, 이들은 미 당국에 체포되거나 폭행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될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테러 지원을 이유로 비자가 취소된 경우는 200∼300명으로, 미 국무부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위한 자금 모집과 같은 행위에 가담한 이들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이밖에 국무부는 올해 유학생 비자를 포함해 총 4만건가량의 비자를 취소했다. 이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같은 기간 취소된 비자 1만6천건과 대비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유학생들의 비자 인터뷰를 중단했다가 6월 재개했으며, 모든 비자 신청자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제출을 요구해왔다.

유학생 정보 수집 기관 '오픈 도어즈'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미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은 210여개국 출신에 110만명이 넘는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트럼프 관세로 미 재정적자 10년간 4조 달러 감소 예상" 2025.08.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를 4조달러(5천539조원)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미국 의회 산하 의회예산국(CBO)이 추..
소아과학회 "건강한 아동 코로나 백신 맞아야"…보건장관 발끈 2025.08.20
건강한 아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는 미국 소아과학회의 권고가 나오자 '백신 회의론자'인 미 보건복지부 장..
美 올해 유학생비자 6천건 취소…폭행·음주운전·테러연루 사유 2025.08.19
미국이 올해 6천건이 넘는 유학생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올해 미 법률 위반과 체류..
트럼프 "3자회담 빨리 추진…2주 안에 해법 여부 알 수 있을 것" 2025.08.18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재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정을 위해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한 영토..
국무 "對러 제재로 휴전 강제못해…협상에 앉힐 능력만 줄어" 2025.08.17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합의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이 필수이며 러시아도 이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