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담객설閑談客說: 미국의 얼굴 |
| ?????? 2025-11-10, 11:30:59 |
각국마다 먼저 떠오르는 것들이 있었다. 영국은 빨간색 2층버스였다. 프랑스는 에펠탑이고, 미국이라면 자유의 여신상이다. 나한테 미국은 옥수수를 비롯한 여러 농산물도 떠오른다. 미중부의 아이오아는 옥수수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평원에 옥수수밭 푸른 물결이 바람에 서걱인다. 쳐다볼적이면 차라리 무서움인데 미국엔 감자도 지천이다. 아이다호 주의 감자는 유명하다. 자랑할만 할텐데, 주민들의 대부분이 감자농사를 짓는 모양이다. 오죽하면 주州정부에는 아예 감자청廳이 설치되어 있다던가. 아이다호 감자는 맥도날드의 주된 공급원이라 한다. 지금이야 감자는 맛으로 먹는다. 튀겨서 만든 프렌치 프라이가 그러하다. 사막사막한 맛이 그럴듯 한데, 왕년엔 삶은 감자가 주식主食인적이 있다. 김정호 시인이다. 장모님이 보내준 감자라 했다. 장모님의 사랑이 눈물겹다. … 장모님이 보내온 감자 한 포대 빛이 그리워 새순이 올랐다.새순 돋은 곳마다 푸른 상처 선명하다 그 상처 도려낸 자국 칼끝 너무 깊다 칼끝 깊을수록 속살 더욱 희다(김정호, 감자 중에서) 감자나 옥수수나 모두 미국의 얼굴이다. 미국만큼 감자와 옥수수를 생산하는 나라도 없을지도 모르겠다. 어디 감자나 옥수수 뿐이랴. 밀도 있는데, 이 또한 생산량이 어마어마하단다. 주로 중서부 여러주에 걸쳐 재배되고 생산되는데, 잉여분은 해외로 수출하는건 말할 것도 없겠다. 미국서부 캘리포니아는 포도라 할수 있다. 포도주 생산량 역시 대단하다 들었다. 한편 미국남부는 목화나 담배가 산출되는 농산물이겠다. 커튼필드 포크송도 있으니 말이다. 알라바마주의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한국에서 지원차 방문한 기술자들이 강제로 추방 되었다는 거다. 알라바마는 목화의 주생산지였다 했는데, 언제부터 자동차공장이 있었던가. 밀밭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마가2:23)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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