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햄프셔 남성, 유전자 조작 돼지 신장으로 271일 생존 후 투석 재개 | 
| ?????? 2025-10-30, 16:39:58 |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햄프셔 주의 한 남성이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후 271일 동안 생존하다 신장 기능이 저하돼 다시 투석 치료를 시작했다고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병원이 27일 밝혔다. 67세 팀 앤드루스는 지난 10월 23일 신장 기능이 떨어져 이식받은 돼지 신장을 제거했다. 의료진은 성명을 통해 앤드루스를 “이타적이고 용기 있는 의료 개척자이자 신부전 환자들에게 큰 영감을 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앤드루스의 사례는 이른바 ‘이종이식(xenotransplantation)’이라 불리는 동물-인간 간 장기 이식 연구의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초기 시도에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과의 면역 거부 반응을 줄인 돼지 장기 두 개의 심장과 두 개의 신장이 이식됐지만, 모두 단기간 내 실패로 끝났다. 이후 연구진은 이전 수혜자들보다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봄 앨라배마 주에서 이식받은 여성의 돼지 신장은 130일 동안 기능을 유지했으며, 이번 앤드루스의 271일 생존은 그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현재 미국에는 10만 명이 넘는 환자가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이 신장 이식 대기자다. 매년 수천 명이 장기를 기다리다 사망하고 있다. 뉴햄프셔 주 콩코드(Concord)에 거주하는 앤드루스는 자신의 혈액형이 이식에 특히 어려운 유형임을 알고, 대체 방안을 찾던 중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의 이종이식 파일럿 연구에 참여했다. 그는 체력 관리를 통해 실험 참여 기준을 충족시켰으며, 현재도 정식 신장 이식 대기 명단에 올라 있다.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 연구팀은 지난 6월 또 다른 뉴햄프셔 주민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했으며, 그 환자는 지금까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병원의 연구팀은 올해 안에 세 번째 돼지 신장 이식을 진행하며 파일럿 연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이제네시스(eGenesis)와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 등 두 생명공학 기업은 보다 체계적인 임상시험 단계로의 진입을 준비 중이다. 중국에서도 외과의사들이 돼지 신장 및 간 이식 실험을 진행 중이며, 지난봄 시행된 돼지 간 이식의 경우 38일 만에 제거됐다고 보고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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