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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쉐린 가이드, 보스톤 상륙… 지역 식당과 관광업계 '특급 호재' 기대 |
| 미트보스톤, 미쉐린 가이드와 협약 추진 중… 별점에 매출 상승 효과 |
| ?????? 2025-05-15, 15:28:5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세계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미쉐린(미슐랭) 가이드가 드디어 보스톤에 상륙한다. 관광 및 컨벤션 유치 기관으로 관광청에 해당하는 미트보스톤(Meet Boston) 이 미쉐린 가이드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승인했으며 미쉐린은 12일 보스톤을 미쉐린 가이드에 포함시킨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쉐린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이 발행하는 이 가이드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평가 기준으로 꼽히며, 별점을 받은 식당은 막대한 인지도 상승과 함께 매출 급증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이미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에 진출했으며, 플로리다, 콜로라도, 텍사스 등 미국의 주요 도시와 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보스톤 진출은 남부 6개 주에 이어 이루어지는 확장으로, 지역 관광업계는 가이드 도입이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호주 멜버른대학교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식당은 별 하나에 방문객 20% 증가, 별 둘에는 40%, 별 셋을 받을 경우에는 매출이 두 배까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미쉐린 가이드는 단순한 식당 평가를 넘어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보스톤의 경우 구체적인 협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타 지역 사례에 따르면 적지 않은 비용이 수반된다. 애틀랜타는 연간 30만 달러, 텍사스는 27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보스톤과 미쉐린 측은 이번 협약과 관련한 공식적인 언급을 삼갔다. 물론 미쉐린 가이드의 존재가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멜버른대학교 연구팀은 “미쉐린 별점은 셰프들에게 엄청난 명예이자 동시에 지속적인 기준 유지를 위한 압박감을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미쉐린은 철저히 익명으로 활동하는 평가관들이 매년 식당을 방문해 기준을 점검하며, 이로 인해 셰프들의 창의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보스턴은 이미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 셰프들을 다수 배출한 미식 도시지만, 미쉐린 가이드는 일부 지역만을 엄선하여 평가하기 때문에 선정 자체가 더욱 까다롭고 상징성이 크다. 미쉐린 가이드는 2023년부터 호텔 부문까지 평가를 확장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포시즌스 원달턴, 래플스, 랭햄, 뉴버리, 휘트니(이상 보스턴), 캐니언 랜치(레녹스), 투어리스트(노스 아담스) 등이 등재됐다. 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 프랑스에서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한 여행 가이드북으로 처음 발간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레스토랑 평가 매체로 자리잡았다. 미슐랭, 미쉐린? =프랑스어로는 '기드 미슐랭(Guide Michelin)'이다. 기존에 흔히 '미슐랭 가이드'로 지칭했으나 한국지사에서 사명을 '미쉐린'으로 정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공식명칭도 '미쉐린 가이드'로 결정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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