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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톤 발레, 연말시즌 시작 알리는 <넛 크래커> 공연 내달 28일부터 |
| 가족 관객을 위한 클래식 명작, 올겨울 다시 무대에 |
| ?????? 2025-10-30, 16:45:04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발레(Boston Ballet)의 클래식이자 연말시즌 대표 공연인 ‘넛크래커(호두까기 인형)’를 11월 28일 땡스기빙 다음날 시작한다. 차이코프스키의 명품 발레이며 최고인기 발레인 ‘넛크래커’는 올해 말인 12월 28일까지 보스톤 다운타운 소재 시티즌스뱅크 오페라 하우스에서 45차례 공연된다. 미국내 4대 발레단의 하나인 보스톤 발레 미코 니시넨 예술감독의 연출로 선보이는 ‘넛 크래커(The Nutcracker)’는 풍부한 안무와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가족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선사한다. 넛크래커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 동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전개 아름답고 익숙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등을 통해 발레를 잘 몰라도 전 연령층이 쉽게 발레의 매력을 느끼며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의 관람이 많은 발레이기도 하다. 니시넨 감독은 “넛 크래커는 보스톤 발레에게도, 수많은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며 “정교한 안무와 뛰어난 기교,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경이로운 시즌의 마법을 완벽히 담아낸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보스톤 발레 전 단원과 보스톤 발레 II, 도나 이건 대학원 프로그램, 보스톤 발레학교 학생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총 45회 공연 동안 새로운 배역으로 도전하는 무용수들의 데뷔 무대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2012년 보스톤 발레를 위해 제작된 현 버전은 발레단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작품 중 하나로, 미국 전역의 예술가와 장인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무대와 의상은 수상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 로버트 퍼드지올라가 맡았으며, 350벌이 넘는 정교한 의상이 무대를 장식한다. 조명은 핀란드 출신의 미키 쿤투가 담당했으며, 음악은 미샤 산토라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스톤 발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특히 보스톤 발레단에 속해 있는 한국 무용수들의 활약을 집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개막무대 주연을 맡았던 채지영 수석 무용수와 최근 들어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한서혜 수석무용수가 다른 수석 무용수들과 번갈아 여성 주연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솔로이스트 이선우, 이상민 무용수 등의 주연급 역할도 기대된다.  (사진= 보스톤 발레 제공, Courtesy of Boston Ballet, LizaVoll)이 작품은 알렉산드르 뒤마의 ‘넛 크래커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며, E.T.A. 호프만의 동화를 각색한 내용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클라라라는 소녀가 넛 크래커 인형을 선물로 받고, 자정이 되자 인형이 왕자로 변해 그녀를 마법의 숲과 ‘사탕의 나라’로 안내하는 환상적인 여정을 담았다. 넛 크래커는 비영리단체 보스톤 발레가 재정적 기반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한 편을 올리기 위해 수백 명의 무용수, 오케스트라 단원, 장인, 무대기술자, 행정 직원들이 함께한다. 보스톤 발레는 제작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발레단의 모든 시즌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제작비를 충당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사상 최고 매진 기록을 세운 ‘넛 크래커’는 올해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발레는 제3자 티켓 판매 사이트의 부정 판매 사례가 늘고 있다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해야 정가 및 진짜 티켓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주의했다. 티켓은 기본 29달러에 극장 수수료 7달러가 추가되어 최소 36달러부터 시작한다. 티켓은 Bostonballet.org에서 구입가능하다. 특별 행사로는 12월 5일 오후 1시 30분 ‘감각 친화형 공연(Sensory Friendly Performance)’이 마련된다. 이 공연은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을 가진 관객이나 감각 민감성이 있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구성되며, 64분의 공연과 30분의 인터미션으로 구성된다. 또한 12월 6일과 13일 오후 1시 30분에는 ‘엘리베이티드 넛 크래커 체험(Elevated Nutcracker Experience)’이 진행되어, 무용수와의 만남, 캐릭터 포토타임, VIP 라운지 이용 및 특별 다과가 제공된다. 2025년 시즌의 마지막 공연은 12월 28일 오후 6시에 열리며, 특별한 게스트와 무대 이벤트로 마무리된다. 모든 공연은 보스톤 시티즌스 오페라하우스(539 Washington St, Boston, MA 02111)에서 열린다.  (사진= 보스톤 발레 제공, Courtesy of Boston Ballet, LizaVoll) (사진= 보스톤 발레 제공, Courtesy of Boston Ballet, LizaVoll) (사진= 보스톤 발레 제공, Courtesy of Boston Ballet, LizaVoll) (사진= 보스톤 발레 제공, Courtesy of Boston Ballet, LizaVo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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