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매사추세츠주 고등학교 졸업 요건 의견수렴
??????  2025-06-04, 16:44:2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정부가 고등학교 졸업 요건 개편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모라 힐리 행정부는 6월 30일까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힐리 주지사가 행정명령을 통해 출범시킨 '주 전체 고등학교 졸업 요건 위원회(Statewide Graduation Council)'는 톤턴, 우스터, 서머빌에서 개최된 의견수렴 세션(listening sessions)에서 시민들로부터 의미 있는 의견을 들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졸업의 기준을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트릭 터와일러 교육장관은 “의견수렴 세션에서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보여준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졸업의 의미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더 많은 시민들이 설문을 통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와 의견수렴 세션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향후 졸업 요건에 대한 위원회의 권고안 수립에 반영된다. 주요 논의 내용은 공통 학업역량 판별(Competency Determination) 방안, 대체 학습 경로, 시민의식 및 대학·진로 준비도를 입증하는 추가 경험 요건 등이다. 

이번 설문은 모든 학생들이 출신 배경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대학, 직업, 시민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졸업 요건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예정이다. 따라서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의견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는 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상담교사, 교육단체, 지역 기업과 주민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지는 스페인어,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제공되지만 한국어로 제공되지 않는다. 온라인 설문은 매사추세츠 주정부 웹사이트 Mass.gov/K12GradCouncil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 7~10분 정도 소요된다.

위원회는 교육장관과 초중등교육국장이 공동으로 이끌며, 학생, 학부모, 교사, 노조, 교육 옹호단체, 고등교육 관계자, 주 의원, 기업계 인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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