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젊고 푸른 바람 |
?????? 2025-05-19, 11:23:04 |
OB. Old boy에 약자이다. YB는 Young Boy의 줄임말이다. 한국어로는 노년과 청년으로 표기할 수있다. 이젠 이런 말을 더이상 쓰지 않는다. 이역시 Old화 한거다. Young 한 낱말이 나왔던가? 그건 모르겠다. OB/YB 란 말은 동문회에서 곧잘 쓰인다. 졸업연도가 제법 차이나는 선후배를 지칭할게다. 혹시 아버지와 아들사이에도 이런 말이 쓰이던가. 아버지가 Old일적에 아들은 Young이 되는 거다. 아버지/딸 이나 어머니/아들 관계에서 용어를 쓰기엔 어색하다. 이정후. 미국프로야구 선수 이름이다. 요즈음 한창 활약하고 있으며 수비와 타격에서 출중한 감각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초반 성적이 인상적이며 빼어나다. 차라리 발군이라 해야 겠다. 그의 별명은 ‘바람의 손자’인데, 말그대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거다. 젊은 바람일텐데 신선하다. 역시 젊음은 싱그럽다. 초여름의 냄새가 짙은 거다. 나태주 시인이다. 푸른 바람이라 했다. 바람속에 무슨 색이 있으랴만, 신록의 바람은 푸르름에 틀림없어 보인다. 초여름, 네 벗은 가는 팔을 보고 싶어라. 초여름, 네 벗은 종아리를 보고 싶어라. 긴 겨울 옷속에 감추었던 팔과 종아리 신록 푸른 바람속에 보고 싶어라. (나태주, 초여름, 네 벗은) 바람의 손자라면 바람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반드시 있을 터. 주지하는 바 선수의 아버지는 한구프로야구 전설 이종범선수라 했다. 그의 별명이 바람의 아들이라는 거다. 그의 아버지도 예외는 아닌데 역시 부상으로 프로생활을 접었다 했던가. 하인리히의 법칙이란게 있다. 산업재해에서 사고의 확률을 말하는데, 1:29:300 이라한다. 사고의 원인이 같다면 징후가 300일적에 가벼운 사고는 29요, 대형사고는 1이라는 거다. 얼핏 한국인의 교통사고 통계와 비슷하다. 대략 세명중 한명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사고를 당한 100명중 한명이 죽는다 하던가. 산업재해라면 프로야구도 해당될게다. 야구에서 사고의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부상의 위협 말이다. 미식 프로축구에서야 야구보다 더할 것이라 싶다. 혹시 누구 아는 독자는 계신가? 바람의 손자에게 부탁하는 바. 부디 푸른 바람은 일으키되, 부상이란 산업재해 없는 시즌을 마치시라. 청년들은 환상을 보고 노인들은 꿈을 꾸리라 (사도행전 2:17)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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