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다카이치 트레이드' 여파에 1,430원대 마감…6개월來 처음 |
?????? 2025-10-21, 13:51:10 |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30원대에서 마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른 여파다. 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대규모 양적완화, 재정지출 확대가 골자인 '아베노믹스'를 계승할 인물로 평가된다. 22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2.80원 오른 1,4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29일 야간 거래 종가(1,432.00)와 같은 수준으로, 야간 기준 1,430원을 웃돈 것은 그때 이후 처음이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27.80원 대비로는 4.20원 높아졌다. 1,430원 안팎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로 선출된 데 따른 엔화 약세 여파를 지속해 받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의 구체적 수단은 일본은행(BOJ)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경제정책의 최종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 상승에 의해 뒷받침되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도록 BOJ가 통화정책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는 첫 내각 회의에서 경제 패키지를 지시할 것이라고 하는 등 재정 부양책을 약속하기도 했다. HSBC의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프레드 노이만은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 재정 완화가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전까지 통화 긴축을 지연하는 고려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전 2시 28분께 달러-엔 환율은 151.90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05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258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9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12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32.50원, 저점은 1,419.70원으로, 변동 폭은 12.8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7억6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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