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 주택 공급 급증… 그러나 앞으로는 줄어들 듯 |
| 2035년까지 22만2천 호 목표 달성에 빨간불 |
| ?????? 2025-10-23, 17:21:20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정부가 야심찬 주택공급 계획이 최근들어 급감하고 있는 건축허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가 내세운 22만2천 채의 새 주택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싱크탱크 ‘보스턴 인디케이터스(Boston Indicators)’가 공개한 올해 보스턴 주택 보고서 예비 분석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주택 공급은 급격히 늘었지만 건축 허가 감소로 인해 향후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매사추세츠의 주택 재고는 총 9만7,656호 증가했다. 이 중 7만1,135호는 그레이터 보스턴 지역에 집중되었으며, 특히 2024년 7월에서 2025년 7월 사이에만 4만여 호가 새로 공급됐다. 이는 힐리 주지사 행정부가 내건 주택난 완화 목표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보스턴 인디케이터스의 루크 슈스터(Luc Schuster) 사무국장은 “최근 몇 년간 주택 재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매가와 임대료 상승세가 완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Zillow)에 따르면 올해 매사추세츠의 주택 가격은 1.2% 상승에 그쳤고 평균 임대료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그는 “공급을 늘리면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데이터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다. 올해 들어 신규 건축 허가가 급감하면서 향후 2~3년간 공급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슈스터는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대부분의 신규 주택은 2021년이나 2022년에 허가된 프로젝트로, 당시에는 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았다”며 “올해 매사추세츠의 건축 허가 건수는 2021년에 비해 44%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허가 건수는 향후 몇 년간 새 주택이 얼마나 추가로 공급될지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인데, 최근의 급감세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따라서 먼저 주와 지방정부가 조닝(Zoning)규정을 완화해 구조적 장벽을 해소해야 한다고 슈스터는 강조했다. 그는 “매사추세츠의 대부분 토지는 큰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건설만 허용되도록 규제돼 있다”며 “이는 가장 비싼 형태의 주택인데, 법적으로 그 외의 주택 유형을 지을 수 없도록 한 현행 조닝 제도가 공급 제한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높은 금리, 자재에 대한 관세 인상, 인력난 등도 신규 주택 공급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매사추세츠의 주택 시장은 최근 몇 년간의 공급 확대 덕분에 잠시 숨통이 트였지만, 앞으로는 건축 허가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인해 다시 공급 부족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으로 보인다. 힐리 주지사의 ‘2035년 22만2천 호 건설’ 약속이 실현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시장 여건 개선이라는 두 축이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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