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초지능 AI 기업, 2년 만에 유니콘으로 급성장
라일라 사이언스 기업가치 12억 4천만달러 평가, 과학적 초지능 플랫폼 구축
??????  2025-09-18, 17:20:10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의 신생 AI 기업 라일라 사이언스(Lila Sciences)가 창업 불과 2년 만에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보스톤비지니스저널은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라일라가 9월 15일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2억 3천5백만 달러(약 3조 2천억 원)를 조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라운드는 브레인웰(Brainwell)과 컬렉티브 글로벌(Collective Global)이 공동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는 약 12억 3천만 달러로 평가됐다.

라일라는 지난 3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 ARK 벤처펀드 등으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고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나 첫 공식 행보를 알렸다. 회사는 스스로를 ‘과학적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플랫폼’이라 소개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과학적 방법론의 모든 단계를 실행함으로써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프 본 몰트잰(Geoff von Maltzahn) CEO는 발표문에서 “첫 번째 AI 과학 팩토리를 통해 수십만 건의 AI 기반 과학 실험을 순환 구조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이러한 시설이 우리의 엔진 역할을 하며, 인터넷 규모 데이터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더 높은 수준의 과학 지능을 가진 모델을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플래그십 연구소에서 출발한 라일라는 이미 암과 면역질환 관련 신규 단백질 치료제, 핵산 및 진단 기술 등을 설계 및 검증했으며, 초안정 금속 같은 첨단 소재 개발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반 연구는 기존 인력이 며칠, 몇 주 걸리던 과정을 몇 시간 만에 마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현재 직원은 100명 이상이며, 채용 공고에는 40여 개의 신규 직무가 올라와 있다. 또 유전자학계 거물로 잘 알려진 조지 처치(George Church) 교수가 최고과학책임자(CSO)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처치는 돼지 장기를 인간 이식용으로 개발하거나 멸종된 매머드를 복원하려는 생명공학 스타트업으로도 유명하다.

라일라는 케임브리지 퍼스트 스트리트(140 First St.) 본사 외에도 보스톤, 샌프란시스코, 런던에 연구·운영 거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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