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보스톤 글로브 보도에 따르면, 일요일과 월요일 발생한 태양 X등급 플레어 두 건의 영향으로 11월 11일 화요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뉴잉글랜드 전역에 오로라(Northern Light)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NOAA 우주기상예보센터(SWPC)는 지자기폭풍 감시를 G3(강한) 수준으로 상향했고, 오로라 관측선이 매사추세츠 일부까지 남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측 성패는 ‘타이밍과 구름’이 좌우한다. 밤사이 구름 사이로 맑아지는 틈이 예상되며, 두 차례의 코로나질량방출(CME)이 서로 다른 속도로 접근해 이벤트가 길어지거나 합쳐져 짧고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도착 시점은 화요일 해질녘 이전부터 수요일 이른 새벽까지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 가시여부는 태양풍이 지구 100만 마일 전방 위성에 포착되는 시점까지 불확실하다.
관측 팁: 도시 불빛을 피해 북쪽 하늘을 보고, 가장 어두운 11시부터 오전 3시 사이가 유리하다. 고도가 높을수록 좋고, 스마트폰 ‘야간 모드’를 켠 채 노출 시간을 늘리면 맨눈에 안 보이는 빛도 담을 수 있다. 한편 밤기온은 매사추세츠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까지 떨어질 전망이니 방한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