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매사추세츠 다트머스에서 13일 오전 소형 고정익 비행기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상에 있던 한 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 정도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이번 추락 사고로 인해 I-195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매사추세츠 주경찰은 오전 8시 15분경 추락 신고를 접수했으며, 중앙분리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비행기가 비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탑승자 명단도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는 불길에 휩싸인 찌그러진 기체가 중앙분리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목격자는 지역 TV와의 인터뷰에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모든 차가 급정거했다”고 말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고 항공기가 뉴베드퍼드 지역공항(New Bedford Regional Airport)을 이륙한 소카타(Socata) TBM-700 기종이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교통부는 “다트머스 지역 I-195 서쪽 방향 출구 19번 인근이 비행기 추락으로 통제됐다”며 “동쪽 방향은 좌측 차선이 폐쇄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주경찰 대변인 팀 맥거크는 “연방항공청(FAA)이 이번 추락의 원인 조사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