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춤꾼이 되어' 일곱 번째 산문집을 준비하면서…
신영의 세상 스케치 985회
??????  2025-07-21, 10:10:00 
지난해 2024년 12월 27일 남편 떠나보낸 빈 자리 ‘환갑‘을 자축하며 그동안 신문에 올렸던 칼럼 글들을 모아 ‘삶의 춤꾼이 되어’의 제목으로 여섯 번째 산문집을 출간했었다. 사실 두 권의 책 제목은 몇 년 전 사역을 시작하면서 정해 놓았지만, 사역에 열중하다 보니 책을 내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져 미루고 말았었다. 지난 2018년 ‘자유로운 영혼의 노래를 부르며’ 산문집을 내고 6년 만이었으며, 그 후부터 남편을 떠나보낸 2021년 3월까지의 이야기들이 담겨졌던 책이다. 

그리고 이번에 준비하게 된 것은 2021년 후반부터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상담학 박사과정(Doctor of Ministry in Pastoral Counseling)을 이수하는 중에 있다. 사역으로 <뉴욕선교센터(NYMC)>와 ‘레디오 설교방송 사역’과 ‘신문 문서사역’을 통해 나눴던 이야기들을 모은 것이다. 내년 쯤 출간하려던 산문집 ‘하나님의 춤꾼이 되어’를 2025년 9월로 앞당겼다. 그 이유는 이번 가을에 ‘목사 안수’를 앞두고 있기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 중 나의 사역의 많은 부분들이 들어 있고 사역을 함께 하는 동역자들과 나를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레디오 방송 청취자들과 신문 애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남편을 2021년도에 떠나보내고 지난 5년 여 시간을 돌아보면 참으로 바삐 달려왔다. 공부하느라 바쁘게 보냈고, 사역하느라 바쁘게 보냈다. 생각해 보니 참 행복한 시간이었구나 싶다. 바쁘게 보냈던 시간이 내게는 은혜와 감사의 시간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많이 힘들었을 시간에 하나님은 나의 상황을 돌아볼 틈없이 앞으로 또 앞으로 전진하기만을 바라고 재촉하셨던 것이다.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긴다. ‘하나님의 섬세하고 세밀하고 완벽하신 그 손길을 느끼며 감사한 마음’ 뿐이다. 

‘하나님의 춤꾼’으로 남의 눈치 살피지 않고 평안하게 살아 간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마 6:27)  우리는 경험했지 않은가. 내가 걱정한 들 그 무엇하나 내 마음대로 되었던 것들이 몇 이나 있었던가 말이다. 매일 기쁜 마음과 평안으로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하나님께 나의 생각을 내어드리고 들려주시는 음성으로 마음이 평안한 날이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의 주인공이 바로 나인 것이다.

내게 불어닥친 갑작스런 환경에 당황스럽고 두렵기도 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를 한 번 정도는 경험하지 않았던가. 이것이 현실이 아니고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지금 서 있는 이 자리가 내 자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그러나 당장은 힘들어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처럼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아플만큼 아프고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혼자서 겪어야 할 몫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 깨달음이 지혜가 되어 나의 삶에서 넉넉해지고 풍성해지는 감사를 배우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통해서 삶의 깊음을 깨닫는다. 어느 누구의 말보다도 말씀을 통해 깊은 묵상으로의 기도 시간은 ‘내게 주신 축복의 시간’이다. 그 누구에게도 제약받지 않으며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런 시간을 경험하면 복잡함의 세상 것에 얽매여 시끄럽게 이리저리 치우치는 일들이 줄어든다. 세상은 또 얼마나 혼돈스럽고 시끄러운가. 이럴 때 일수록 나 한 사람이라도 나와 나의 가족들 뿐만아니라 주변의 이웃들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이다.

2025년 가을 ‘목사 안수’를 받는다. 하나님의 길에서 바른 방향으로 푯대를 향해 나아가길 소망하며 기도한다. 내게 주신 소명을 따라 부르심에 순종하길 간절히 기도한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녀로서, 일꾼으로서, 용사로서, 군사로서 맡은 책임을 잘 완수하길 기도한다. 기도꾼, 전도꾼, 선교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사역자로 제대로 바로 서서 나아가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부족한 나를 써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Hallelujah!! Praise the Lord!!^^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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