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주택시장 봄철 거래 급증, 집값 여전히 사상 최고치
??????  2025-06-19, 16:45:2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봄 성수기를 맞아 그레이터 보스톤(Greater Boston)의 주택 매매 건수와 매물 수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중간 주택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중개인협회(GBAR)가 6월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그레이터 보스톤 주택시장은 활발한 매매에도 높은 주택 가격대를 유지하며 양면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GBAR 마크 트리글리오니 회장(프리미어 리얼티 그룹 대표)은 “매물 증가와 호가 대비 판매가 비율의 유지는 시장의 활기를 보여주며,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동시에 중간 판매 가격은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그레이터보스톤에서는 총 1,075건의 단독주택이 거래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증가했다. 콘도미니엄은 948건이 거래돼 1% 미만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신규 매물도 증가했다. 단독주택의 신규 매물 수는 1,766건으로 지난해 5월과 거의 비슷했지만, 콘도 시장은 8.5% 증가한 1,563건이 새로 등록됐다.

특히 재고 물량이 크게 늘어난 점도 주목된다. 단독주택 재고는 전월 대비 11.3% 증가했고, 콘도는 7.4% 늘어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7.2%, 36.7% 급증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다.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98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2% 상승했고, 콘도 중간 가격은 4.8% 상승한 74만 9,500달러를 기록했다.

트리글리오니 회장은 “보스톤은 의료, 교육, 과학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꾸준히 수요가 유지된다”며 “토박이들이 쉽게 이주하지 않는 특성상 공급은 제한적이며, 현재의 수요-공급 균형만으로는 가격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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