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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사추세츠 바이오 산업, 성장 둔화 속에도 수천 개 일자리 창출 전망 |
| 매스 바이오, 트럼프 정부 정책 변화가 관건, 우수 두뇌 유출 우려 심각 |
| ?????? 2025-06-05, 17:02:2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최근 수년간 연방 정부 지원 감소와 성장세 둔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매사추세츠 바이오 산업이 향후 10년간 1만6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매사추세츠 바이오에듀케이션재단(MassBioEd)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 생명과학 산업은 2029년까지 11.6% 성장하며 약 16,633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매사추세츠 전체 경제 성장률이 3.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명과학 분야는 여전히 눈에 띄는 성장 동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최근 몇 년간 산업 전반의 투자 감소와 대규모 정리해고라는 우려 속에서 나온 것이다. 보고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생명과학 분야 고용 성장률이 0.03%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당시 급증했던 벤처자금과 투자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실제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6.7% 성장률을 기록했던 생명과학 산업은 최근 들어 채용 공고 수가 줄고 구조조정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주 생명과학 분야 종사자는 약 14만3천 명이다. MassBioEd의 써니 슈워츠(Sunny Schwartz) 대표는 “해고 소식이 언론에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 전체 고용은 줄지 않았다”며 “대형 기업의 인력 감축이 있었지만 다른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생명과학 분야는 매사추세츠 민간 부문 전반보다 약 3배, 미국 전체 평균보다 약 4배 더 높은 고용 성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보고서는 트럼프행정부 이전인 2024년까지의 자료에 바탕하고 있다. 2025년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는 향후 산업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MassBio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립보건원(NIH) 예산 삭감, FDA 인력 축소, 관세 부과 등이 고용을 위협하고 공급망을 교란시킬 수 있으며,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악화시키고 미국 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사추세츠는 1인당 NIH 연구비 수혜액이 가장 높은 주로, 주내 대학과 연구기관에 대한 연방 지원은 생명과학 인재 육성의 핵심 기반 역할을 해왔다. 슈워츠 대표는 “가장 우려되는 것은 두뇌 유출(brain drain)”이라며 “학술 연구에 대한 지원이 끊기면 연구자들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향후 10년간 과학자, 엔지니어, 매니저, 컴퓨터 및 IT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산업계는 기술 변화에 맞춰 재직자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명과학 산업에는 대학 학위가 없어도 진입할 수 있는 직종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체 일자리 중 약 14%는 학사 학위 없이도 접근 가능하다. “이 업계에서 일하려면 박사학위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라고 슈워츠는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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