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삭감에 주지사, 대학 및 연구기관에 4억 달러 긴급 투입 |
연방정부 과학 연구 예산 삭감에 맞서 매사추세츠 혁신 경쟁력 유지 위해 법안 발의 |
?????? 2025-07-31, 17:11:01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모라 힐리 주지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은 주내 연구개발(R&D)과 대학 교육 부문을 보호하기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 법안을 7월 31일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보스톤을 중심으로 한 대학·병원·연구기관의 연구직 및 교직 유지와 고용 창출, 혁신 프로젝트 지원 등에 긴급 자금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재원은 ‘백만장자세(millionaires tax)’로 불리는 고소득자 대상 소득세 추가 징수분과 주 비상예비기금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을 통해 마련한다. 힐리 주지사는 성명에서 “연방정부의 불확실성에 맞서, 매사추세츠가 자랑하는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 및 가족을 위한 리더십을 지켜야 한다”며 “이번 법안은 그 가치를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2억 달러는 매사추세츠의 준공공 개발금융기관인 매스디벨로브먼트(MassDevelopment)가 운용할 기금에 배정되며, 병원·대학·독립 연구기관에서 추진하는 공익성과 혁신성을 갖춘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이 기금은 별도의 이사회가 설치돼 관리, 감독하게 된다. 또 다른 2억 달러는 주립대학 및 공공대학의 연구, 교수직, 대학원 및 박사후 연구자 지원을 위해 적립된 기금에 배정되며, 해당 기금은 백만장자세 수익으로 충당된다. 최근 몇 달 사이 보스톤대학교(BU), 우스터 폴리테크닉(WPI), 클락대, 하버드 케네디스쿨, 뱁슨 칼리지, 바드 칼리지 그레이트 배링턴 캠퍼스 등에서 연구직 또는 강의직 해고 통보가 이어지며 대학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UMass 챈 메디컬스쿨의 마이클 콜린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법안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필수적인 조치”라며 “이런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미국 전체 연구 생태계에 엄청난 기여를 해온 매사추세츠의 생명과학 연구 시스템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톤글로브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국립과학재단(NSF)과 보건복지부(HHS) 등의 연구 보조금 취소를 포함,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만 총 31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연구 지원금을 삭감했다. 유매스 도나휴연구소와 공공정책연구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매사추세츠는 연간 약 85억 7천만 달러의 연방 연구개발 예산을 유치하고 있으며, 이는 8만 1,300개의 일자리, 78억 달러의 소득, 16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주 예산 책임자인 매슈 고즈코위츠 행정·재무장관은 “이번 법안은 우리 주의 경제뿐 아니라 명성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기관들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
![]() |
![]() |
![]()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