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스트 경고, 미 증시 무너지면 세계 경제 위기에 빠진다 |
| AI 거품이 터지면 이례적인 침체가 뒤따를 가능성 미 증시 폭락 가능성 제기 … 은행, IMF 등 지속 경고 |
| ?????? 2025-11-17, 19:41:53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미국 증시가 붕괴한다면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가 경고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증시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은행 경영진부터 IMF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미국 기술기업들의 천문학적 밸류에이션을 경고해 왔다. 이에 따라 이는 역사상 가장 널리 예측된 금융붕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AI 거품으로 미 주식시장 붕괴? 지난 한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시장이 벼랑 끝에 서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과도한 예측이라는 지적이 많지만 2007년에서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에 베팅해 명성을 얻었던 투자자들은 또 한 번의 “빅 쇼트”를 노리고 다시 등장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마이클 베리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빅테크로 구성된 매그니피선트7이 이끄는 S&P500의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은 닷컴버블 당시와 같은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며 결코 호들갑으로 넘길 수 없다고 짚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을 향한 대규모 지출이 결국 결실을 맺을 것이라 베팅하고 있다. 그러나 숫자는 만만치 않다. JP모건 체이스의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예상되는 AI 자본지출에서 10%의 투자수익률을 얻으려면 기업들은 매년 6,500억 달러의 AI 매출을 올려야 하며, 이는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 1인당 연간 400달러 이상의 수익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역사는 새로운 기술이 결국 세상을 바꾸더라도 초기에 이러한 야심 찬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식붕괴는 세계경제 침체로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붕괴의 여파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한다. 이는 지금 당장은 주식시장 급락이 광범위한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000년대 후반과 달리, 당시에는 광범위한 레버리지와 복잡한 금융공학이 서브프라임 주택시장에 부채 거품을 만들었지만, 오늘날의 AI 광풍은 대부분 주식으로 자금조달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실물경제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부터 미국의 관세 충격에 이르기까지 각종 충격을 잘 견뎌왔다. 경기침체는 점점 보기 힘든 사건이 되었다. 그러나 큰 주식시장의 손실이 투자자의 지갑에서만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붐이 오래 갈수록 그 자금조달 구조는 더 불투명해진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대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축하기 위해 대규모 부채를 끌어들이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금융 대재앙이 오지 않는다 해도, 극적인 증시 급락은 그동안 견고해 보였던 세계 경제를 마침내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취약성의 뿌리는 미국 소비자에서 찾았다. 주식은 미국 가계 부의 21%를 차지하며, 이는 닷컴버블 정점보다 약 25% 더 높다. 지난 1년간 미국인의 부 증가분 중 거의 절반이 AI 관련 자산에서 나왔다. 가계가 부유해지면서 소비를 지탱해왔다. 서브프라임 붐 시절만큼 낮지는 않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저축이 더 적다. 주가 붕괴는 이러한 추세를 뒤집는다. 이 경제지는 닷컴버블 붕괴와 유사한 수준의 주가 하락이 일어난다면 미국 가계 순자산은 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소비 지출의 큰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 한 경험적 기준에 따르면, 이러한 소비 감소는 GDP의 1.6%에 해당하며, 이미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는 미국을 침체로 밀어 넣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소비 충격은 AI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로 이어지며 상당 부분은 대만에서 수입되는 반도체 구매 중단을 초래한다. 한국의 반도체도 예외일 수 없다. 미국의 침체는 세계의 경기침체로 미국 수요의 약화는 저성장 유럽과 디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는 중국으로도 번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들에 추가 타격을 줄 것이다. 또한 전 세계 투자자들은 18조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에 노출돼 있어 글로벌 차원의 ‘부의 효과’ 악화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침체는 전 세계의 부채 많은 정부들에게도 혹독한 재정 시험이 될 것이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선진국의 GDP 대비 110%에 달하는 부채 부담의 이자 비용은 줄어들겠지만, 동시에 경기 둔화로 세수는 줄고 복지 지출은 늘어 재정적자는 확대될 것이다. 취약한 국가들에서는 재정 불안이 장기금리를 끌어올리거나 금리 인하 효과를 상쇄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시장이 프랑스나 영국 같은 나라에게 재정 부양의 여지를 넉넉히 허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중국의 제조업 흑자는 악화될 것이다. 이미 중국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만큼 유럽과 아시아에 더 많은 물량을 밀어내고 있어, 그 지역 제조업체들은 중국산 제품의 범람과 경쟁해야 한다. 미국 경제가 둔화하면 이러한 공급 과잉은 더 심화될 것이고 보호무역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깊은 침체는 아닐 듯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발 글로벌 침체가 반드시 깊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닷컴버블 이후의 경기침체도 깊지 않았고, 많은 주요국은 침체를 피했다. 무엇보다 연준은 수요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릴 여지가 있다. 사실 연준은 12월 초 회의에서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해 주식 폭락의 여지를 주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몇몇 국가는 재정 부양책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침체가 발생할 경우 세계 경제와 지정학의 취약성을 드러낼 것이며, 미국의 패권을 약화시키고 정부 재정을 흔들며 보호무역 본능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것”이 이 매거진의 예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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