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건물서 폭발…“의도적 방화 가능성”
새벽 2시 50분경 골덴슨 빌딩서 폭발, 용의자 2명 도주
??????  2025-11-01, 20:50:09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보스톤 롱우드 애비뉴에 위치한 하버드 의과대학 골덴슨 빌딩(Goldenson Building)에서 11월 1일 토요일 새벽 폭발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의도적으로 일어난 폭발’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경찰(HU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화재경보가 울리자 한 경관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가 도착했을 때,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두 사람이 건물 밖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관은 이들을 제지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곧장 건물 내부로 들어가 경보의 원인을 확인하던 중 4층에서 폭발 흔적을 발견했다.

보스톤 소방국 방화조사팀은 추후 현장 조사를 통해 폭발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보스톤 경찰은 추가 폭발물 탐색을 위해 건물 전체를 수색했으나, 추가 장치는 발견되지 않았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버드 의대는 교직원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4층은 현재 폐쇄되어 있으며, 나머지 층은 안전 확인 후 재개방됐다”고 밝혔다. 또 “주말 동안 별도의 출근 계획이 없는 직원은 캠퍼스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실험실이나 연구 공간과 관련해 문의가 있는 연구원들은 각 부서 행정 담당자에게 연락하도록 안내됐다.

현재 하버드대 경찰은 보스톤 경찰, 주경찰, 연방수사국(FBI) 등과 함께 합동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도주한 두 명의 신원과 폭발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목격 정보나 관련 제보가 있는 시민은 하버드대 경찰 수사국(617-495-1796)으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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