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혁신 기업들, 보스톤서 미국 진출 가능성 확인 |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주최 보스톤프론티어스 2025, 20개 업체 참여 보스톤의 VC, 전문가들과 1:1 미팅, 미국 진출 교두보 확보 |
| ?????? 2025-11-20, 16:47:3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한국에서 혁신 및 성장성을 입증해 해외진출을 노리는 스케일업·포스트 팁스 기업들이 11월 18일 바이오 및 로보틱스의 메카인 보스톤서 벤처캐피탈, 산업 전문가들과 1:1 매칭 미팅을 진행하며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보스턴 모건루이스&보키어스(Morgan Lewis & Bockius)로펌에서 열린 ‘보스톤프론티어스2025’ 행사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가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TIPA)과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스턴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KVAC 스케일업팁스 본부 유지은 과장은 “보스턴은 한국 스케일업 기업의 포트폴리오 중 특히 비중이 높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최적지”라며 “바이오 연구·병원 생태계가 집중된 보스턴의 특성을 감안해 장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20개 한국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현지 VC 및 의료·산업 전문가들과 1:1 심층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를 주최한 KAVC의 관계자들 보스톤 벤처캐피탈, 기술력에 호평, 미국 파트너 확보 필요 보스톤의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기술력과 잠재력에 대체로 호평을 보냈다. 퍼싱벤쳐스 파트너 토드 다보크씨는 “오늘 만난 기업들은 기술 수준이 매우 인상적이며, 동급 최고(first-to-class)인 것으로 보인다.이미 한국 내에서 의미 있는 투자를 유치한 회사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한국일보 초창기에 투자했었던 경험이 있다는 다보크씨는 VC가 투자를 고려하는 주된 요인으로 “미국에서 확실한 수익 흐름이 중요하다. 미국내 제품 생산을 위한 계약을 맺거나 제조 하청기업, 서브컨트랙터 등과 관계를 확보한 경우”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 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로 “명확한 고객이나 협력사 확보 없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고객 없이 미국에 와서 법인을 세우고 영업 인력을 뽑는 방식은 실패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 먼저 미국 고객사·제조 파트너·서브컨트랙터와 관계를 확보한 뒤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싱벤쳐스 파트너 토드 다보크 한국 기업들의 보스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첫인상 이번에 참석한 19개 기업 중 12개가 바이오 바이오·헬스케어분야였다. 한 스타트업 대표의 지역별 생태계 차이에 대한 현장 관찰이 돋보였다. 혁신 스타트업 버즈앤비 심층보 대표는 보스턴과 서부 실리콘밸리의 분위기 차이를 다음과 같이 비교했다. “보스턴은 연구자 중심 도시로 매우 진지한 분위기이다. 캘리포니아는 오픈 소사이어티에 가깝고 자유로운 기운이 강하다면, 보스턴은 훨씬 보수적이고 연구 중심적”이라고 표현한 심대표는 보스턴 바이오 생태계의 강점을 인상 깊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바이오 도시’라고만 알았는데, 와서 보니 연구·제약·대학·임상기관이 매우 밀도있게 연결돼 있다는 걸 실감했다.”고 보스톤에 대해 밝혔다. 심층보 대표는 미국 진출에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서 “고투마켓(Go-to-Market)” 이라면서 “미국 고객을 어떻게 만나고 PoC(개념 검증)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가 가장 어렵다. 전문가 인터뷰로 시장을 파악하고 있지만 실제 고객 반응을 직접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버즈앤비는 4억 건 이상의 유튜브 콘텐츠 분석 데이터로 성장한 AI 회사로, “한국에서 이미 매년 2배 성장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도 기회가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날 미팅을 통해 “후속 미팅(follow-up)이 1~2건 정도는 성사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혁신 스타트업 버즈앤비의 심층보 대표한국 스케일업 기업들의 ‘보스턴 진출 가능성’ 확인한 자리 ‘보스톤프론티어스 2025’는 KVCA가 면밀하게 선정해 지원한 기술과 혁신이 확보된 한국 기업들이 보스턴에서 글로벌 생태계와 첫 접점을 형성하는 자리였다. KVCA측은 이번 행사에 앞서 사전 IR(Investor Relation) 자료를 공유해 관심 투자자 지정했으며 사전 화상 미팅을 거친 후 17일 당일에는 심층 미팅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준비됐다고 밝혔다. 한국 혁신 스타트업 간의 연결은 이제 시작이나 이미 여러 미팅이 후속 논의로 이어지고 있어 내년 이후 더 본격적인 협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벤처 파트너 토드 다보크씨는 “인터뷰한 기업 중 한 로봇기업은 이미 미국기업과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소 미국 기업과 함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논의 중이었다”며 “이것이 투자할 수 있는 주요 이정표”라고 말했다. KVCA의 이현재 대리는 “기업들이 후속 미팅을 잡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고 “투자 유치가 가장 좋은 성과지만, 그 외에도 미국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와 파트너십을 가져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국 특허 변호사 “기술은 뛰어나지만…특허 준비는 매우 부족” 이번 행사 장소인 모건루이스앤보키어스 소속 이혜승 미국 특허 변호사는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에는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미국 특허 적용을 고려하지 않은 한국식 출원 방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한국법 기준으로 작성된 특허는 미국에서 쓸 수 없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가장 가슴 아프다”며 한국 기업들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미국 특허법 구조에 대한 학습과 사전 대비”를 강조했다. 그녀는 한국에서 미국 특허 세미나나 교육 프로그램이 더 많이 만들어질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스케일업팁스(Scale Up and TIPS) : 한국의 스케일업팁스 프로그램은 기술 집약형 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민간 주도로 발굴하여 유니콘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이다. 벤처투자, R&D 등 스케일업 성장 전주기를 지원한다. (https://www.scaleuptips.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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