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총영사관 등 국가기관 사칭 보이스 피싱, 여전히 기승
보스톤총영사관 등, 보이스피싱 관련 긴급 공지 뛰어 경고
??????  2025-11-20, 16:44:53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미 대사관 등 공관, 검찰청 및 금감원 등의 발신번호로 전화번호를 조작, 해당 기관 관계자라며 한인들의 개인정보 및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 피싱 사례가 보스톤에서 급증하고 있다. 

보스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미국 공관, 검찰 또는 금감원 등으로 전화번호를 조작해 “특정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  “민원실에서 찾아갈 긴급 서류가 있다”, “사건 처리를 위해 특정 APP를 설치하여 통화해야한다”,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등의 말로 접근해 피해자를 속이는 수법을 사용한다. 

보스톤 총영사관 지은석 동포담당 영사는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한인들이지만 무방비 상태에서 직접 이런 일을 당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속아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한인들이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 영사는 “한국 정부기관은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개인정보 제공이나 금전 송금을 절대 요구하지 않으며, △ 재외공관 역시 서류 확인 등을 이유로 금전 송금 또는 계좌정보 제공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당황하지 마시고, 이러한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관련 기관이라 해도 개인정보와 금전관련 내용을 요구하는 경우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 특히 범죄, 수사, 계좌, 송금, 현금, 서류전달 등 금전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되면 바로 사기라는 점을 깨닫고 전화를 끊어야 한다. 

이 같은 정부 기관 사칭 전화 사기범들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유사한 수법의 사기 전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보스톤 지역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지역을 번갈아 가며 공략하고 있다. 

다시말해, 무방비 상태의 한인들이 현혹되어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혹 이런 전화를 받았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 가까운 경찰서 또는 주보스턴총영사관(617-641-2830, [email protected])로 문의할 수 있다. 

지영사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분들께서는 주변 지인들과 사례를 적극적 공유해주시기 바란다. 사례 공유는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며, 지역 동포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보스톤코리아도 사례를 공유하는 경우 적극 보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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