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레딧 카드로도 서울 대중교통 결제 가능해진다 |
?????? 2025-10-20, 20:56:45 |
(서울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해외 신용카드로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루프(Open-loop) 기반 교통결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지금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교통카드를 현금으로 구입하거나 충전해야 했고, 해외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카드 구매 없이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4년 1,636만 명에 달했고, 올해는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높이려면 교통 접근성을 국제 표준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2023년부터 교통운송기관, 해외 카드사, 정부 부처 등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우선 지하철 신형 교통카드 발매기(키오스크)를 통해 해외 신용카드로도 교통카드 구매와 충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9월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 주요 25개 역사에 신형 키오스크가 순차적으로 설치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440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 외국인을 위해 티머니 애플페이에서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연내 도입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코리아투어카드 앱’을 통해 해외카드로 충전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아이폰에서도 환전 없이 바로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EMV 국제 결제 표준 기반의 오픈루프 결제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1단계(2025~2026년)에서는 버스 단말기에 EMV 인증 모듈을 설치하고, 결제 서버를 구축한다. 이어 2단계(2027년)에는 지하철 1~8호선 단말기를 교체하고, 3단계(2028~2030년)에는 마을버스와 민자철도 등 수도권 통합 환승기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한 수도권 통합환승제에 참여 중인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19개 운송기관과 협력해 단말기 교체 주기, 정산 시스템, 네트워크 연동 등을 고려한 공동 표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자, 마스터 등 해외 결제 브랜드사들과 협의해 운송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은 이제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인 만큼 교통결제 환경 또한 국제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단계적 오픈루프 전환을 통해 외국인 교통편의를 높이고 스마트 서울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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